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신세계 임직원, 주 35시간만 일하고, 월급은 똑같이 받는다

기사입력 : 2017년12월08일 09:44

최종수정 : 2017년12월08일 09:44

대기업 최초 근무시간 주 40시간→35시간 단축
9시 출근·5시 퇴근 1일 7시간 근무..임금은 동일
이마트 영업시간도 내년 1월부터 1시간 축소
"휴식있는 삶 문화 정착에 앞장"

[뉴스핌=이에라 기자] 신세계그룹이 임금 하락 없이 근로시간만 단축하는 파격적인 근로정책을 내놨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국내 대기업 최초로 선진국 수준의 주 35시간 근무제를 도입해 임직원들의 삶의 질과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내년 1월부터 주 35시간 근무제로 전환한다고 8일 밝혔다.

근로시간을 법정 기준(주 40시간)보다 5시간 단축하는 것이다. 

주 35시간 근로제가 시행되면 신세계 임직원은 하루 7시간을 일하게 된다.

오전 9시에 출근해 오후 5시에 퇴근하면 된다. 업무 특성에 따라서는 8시 출근 후 4시 퇴근, 10시 출근 후 6시 퇴근 등으로 유연하게 적용이 가능하다.

백화점이나 이마트 점포의 경우 근무스케줄을 조정, 전 직원의 근로시간이 1시간씩 단축된다.

또한 신세계는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임금 하락은 없다는 설명이다. 

일하는 시간은 줄이면서도 기존 임금을 그대로 유지하고, 매년 정기적으로 시행되는 임금 인상 역시 추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의 주 35시간 근무제는 대한민국 대기업 최초로서 유통업계는 물론 국내 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연간 근로시간을 OECD 선진국 수준인 1800시간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대한민국의 연간 근로시간은 2113시간으로 회원국 중 두번째로 길다. 신세계의 이번 조치는 선도적 사례로 주목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 관계자는 “이번 근로시간단축은 2년전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해온 장기 프로젝트의 결과물” 이며“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장시간 근로문화를 개선해 임직원들에게 ‘휴식 있는 삶’과 ‘일과 삶의 균형’을 제공하고, 선진 근로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 등의 경우 근무시간 축소와 병행해 영업시간도 줄인다. 이마트는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점포의 영업 마감 시간을 약 1시간 앞당길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