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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종목] "스마트팩토리 4배 육성"...수혜주는?

기사입력 : 2017년12월08일 09:35

최종수정 : 2017년12월08일 09:35

디에스티로봇 "정부 과제 수행중..협동로봇 사업화 계획"
비엠티 "스마트 전력 솔루션 사업 진행..50여개 공장 공급 협의중"

[뉴스핌=김양섭 기자]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영역중 하나인 '스마트팩토리(지능형 공장)'가 최근 문재인 대통령 발언 이후 재부각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일 무역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스마트공장 확대는 중소·제조 기업 생산성을 높여 수출 기업이 굳이 해외로 나가지 않아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정부는 현재 약 5000개인 스마트공장을 2022년까지 2만개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스마트공장을 도입하는 기업에 필요한 자금 지원도 하겠다"고 강조했다.

디에스티로봇·알에스오토메이션 최근 주가 <자료=네이버>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디에스티로봇은 지난 5일 7% 오른데 이어 7일에도 8% 급등하는 등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늘도 3% 상승세로 출발했다. 최근 강세 흐름은 '스마트팩토리' 산업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지원 의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진다.

디에스티로봇은 지난해 1월부터 오는 2019년 4월 완료를 목표로 하는 정부의 스마트팩토리 관련 과제를 진행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산업기술혁신사업 중 하나인 '작업자 공간공유 및 스마트 공장 적용을 위한 차세대 제조용 로봇' 과제를 총괄해 진행하고 있다. 디에스티로봇을 주관기관으로 하고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고려대학교, 성균관대학교, 경희대학교 등이 참여한다. 스마트공장에서 필요로하는 작업자 공간 공유를 할 수 있는 안전하고 사용이 쉬운 제조로봇 및 수작업자 환경 및 모델 변경에 대응 가능한 로봇 작업 지능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과제다.

디에스로봇 관계자는 "이번 과제를 수행하며 첨단 기술이 구비된 협동로봇을 개발해 사업화할 예정이며, 스마트팩토리추진단에 로봇공급 기업으로 등록해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지원사업 참여 및 향후 사업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역시 관련 이슈로 최근 급등세를 보이는 종목이다. 지난 8월 코스닥에 신규 상장한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스마트 팩토리 핵심 기술력인 로봇모션의 컨트롤러부터 드라이브, 센서 기술까지 확보해 국내외 주요 관련 고객사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주가는 이달 들어 급등세를 펼치면서 최근 신고가 행진을 하고 있다.

비엠티도 이달 들어 12% 껑충 뛰었다. 비엠티는 스마트팩토리용 전력에너지관리 솔루션 사업을 하고 있다. 실시간 전력사용량 및 온도모니터링이 가능하고, 유무선 데이터 전송으로 스마트공장, 스마트빌딩 등의 전력에너지 사용량에 대한 통합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윤종찬 비엠티 대표는 "아직 사업 초기여서 관련 매출이 크지는 않지만 최근 기업들의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현재 약 50여곳의 공장에 대해 솔루션 공급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신성이엔지는 신재생에너지 기반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한 업체다. 지난해 11월 용인사업장을 이 같은 스마트팩토리로 완공했다. 용인공장은 자동화설비사업부를 통해 생산 활동에 연관된 모든 자원들을 IT 기술로 연결하는 지능형 생산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에너지자립형 공장이다. 옥상과 유휴 부지에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하고, 여기서 생산된 전기는 ESS에 충전한다. 이현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용인공장이 산업통상자원부에 의해 ‘클린에너지 기반 스마트 공장의 고도화 운영시스템 개발’ 모범 사례로 선정됐다는 점에서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및 스마트 그리드 정책의 수혜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대기업 계열 중에선 포스코ICT가 대표적인 스마트팩토리 관련주로 꼽힌다. 주로 계열내 사업을 하고 있지만 향후 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포스코ICT는 올해 상반기 포스코 광향 후판 공장 이후 하반기 추가로 3개의 포스코 계열 스마트팩토리 수주를 받았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캡티브(그룹 내 투자) 스마트팩토리 수준뿐만 아니라 대외 스마트팩토리 수주까지 확대되고 있다"면서 "4분기 신규수주는 4700억원 예상으로 3분기 신규수준인 2743억원 대비 큰 폭의 증가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올해 1월 SK에 피인수되면서 SK그룹과의 시너지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되는 에스엠코어 역시 대표적인 스마트팩토리 관련주다. 해외시장에서 공장자동화 턴키 수주가 가능한 스마트팩토리 전문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인도, 중국 등 글로벌시장을 개척해오고 있으며, 무인로봇부터 스테커크레인까지 자체생산이 가능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이 회사의 대표인 권순욱 대표이사는 (주)SK의 스마트팩토리 사업단장을 겸임하고 있다. 에스엠코어 주가는 지난 10월 1만650원 저점에서 지난 달 1만6500원대까지 올랐다가 최근 다소 조정을 받으며 1만4000원대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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