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진에어에 대해 상장으로 유입되는 현금을 신규 기재 도입에 투입하며 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8일 코스피에 상장하는 진에어의 시초가는 3만1800원이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진에어는 소형기와 중대형기를 모두 보유한 하이브리드 LCC로 한진그룹의 저비용항공사”라며 “계열사 대한항공의 지원을 받아 사업초기부터 탄탄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으며 이에 따라 일드가 다소 높음에도 경쟁사 수준의 탑승률을 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 연구원은 중대형기를 운항하는 점도 강점으로 분석했다. 진에어는 운항 슬랏이 부족한 노선에 좌석수가 소형항공기 대비 2배 이상인 중대형기를 투입해 황금 노선에서 경쟁사 대비 더 큰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다만 비수기 중대형기 운항 노선의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는 점은 리스크 요인으로 판단했다.
그는 진에어가 2018년부터 신규 PSS(Passenger Service System)를 도입하며 비용절감과 부가매출 증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LCC 전용 시스템 도입으로 부가서비스 판매가 쉬워져 부가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