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홍대역 지하철 진풍경, 무림의 특별 ‘나눔 플래시몹’ 대작전

기사입력 : 2017년12월04일 08:42

최종수정 : 2017년12월04일 08:42

신입사원 사회적 책임 의식 높이고 나눔 가치 전파

[뉴스핌=전지현 기자] #. 12월1일 홍대입구역. 지하철에 탑승했던 승객들의 눈이 호기심과 궁금증으로 반짝인다. 한 무리의 사람들이 지하철에 올라 타더니 빨간색 점퍼를 입고 약속한듯, 일제히 똑같은 잡지를 펼쳐 들며 읽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한 승객은 신기한 듯 핸드폰 사진을 찍고 또 다른 승객은 조심스럽게 무슨 영문인지 물어본다.

<사진=무림그룹>

국내 대표 펄프·제지 전문기업 무림(사장 김석만)은 서울 지하철에서 홈리스(주거취약계층) 자활을 돕는 사회적 잡지 ‘빅이슈’ 와 함께 ‘나눔 플래시몹’ 퍼포먼스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무림은 빅이슈 창간 초창기인 2011년부터 잡지 제작을 위한 용지를 전량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연말을 맞아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신입사원 30여명이 직접 참여했다. 나눔의 가치를 배우고 소외 계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한 것이다.

플래시몹이란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 다 같이 짜여진 행동을 하고 곧바로 흩어지는 깜짝 이벤트를 의미한다. 이번 나눔 플래시몹은 20~30대 젊은층이 많이 찾는 홍대입구역, 신촌역 등을 운행하는 지하철 열차 안에서 진행됐다.

신입사원들은 지하철에 탑승해 빅이슈를 상징하는 빨간색 점퍼를 입고 일제히 빅이슈를 꺼내 읽는 퍼포먼스를 통해 자연스럽게 시민들에게 잡지를 알리고 홈리스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기회를 가졌다.

신입사원들은 플래시몹 행사에 앞서 빅이슈 사무실을 방문해 홈리스 판매원들과 함께 약 1만5000부 신간 잡지 운반과 잡지 정리, 우편 포장 작업에도 동참했다. 신입사원들은 추운 날씨 속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판매원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고 연말연시를 맞아 나눔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무림은 이 외에도 소외 계층과 함께하는 다양한 나눔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임직원 사회봉사단 ‘무림사랑나누미’는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을 대상으로 사랑의 쌀 전달, 급식과 도시락 배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경남 지역 문화예술단체들을 후원하는 메세나 활동도 2008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김석만 무림 사장은 “신입사원들의 나눔활동 경험은 일상 속에서도 배려와 나눔을 먼저 생각하고 실천하는 바탕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종이 후원만이 아니라 직원 참여 나눔활동을 확대시켜 직원들의 사회적 책임의식을 높이는 동시에 사회에 나눔의 가치를 전하는 기업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빅이슈는 홈리스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해 자활을 돕는 잡지로 판매 수익금의 절반을 홈리스 잡지 판매원들의 수입으로 지원함으로써 자립을 돕는데 사용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