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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JSA가 큰 위기 막아…이국종 교수 기적 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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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귀순 병사 구조 JSA 한미 장병·이국종 교수 초청

[뉴스핌=정경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아주 정확하고 침착하게 상황 관리를 해줘서 더 큰 위기 상황으로 발전하지 않았다"며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국종 아주대 교수(권역외상센터장)에게는 "중상 입은 북한군 목숨을 구하는 기적 같은 일을 해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1일 JSA 경비대대 한·미 장병들과 이 교수를 청와대로 초청, 오후 2시부터 40분간 차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차담에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前)JSA대대 한국군 대대장 권영환 중령, 송승현 상사, 노영수 중사, 군의관 황도연 대위와 미군 대대장 파머 중령, 군의관 슈미트 소령, 의무담당관 하트필드 병장 그리고 이 교수가 참석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이상철 국가안보실 1차장도 배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귀순 북한 병사를 구조한 JSA 경비대대 지휘관 및 장병, 이국종 아주대 교수를 청와대로 초청해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뉴시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내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여러분들께 특별히 고마움을 표하고 싶어서 이렇게 초대했다"며 "지난번 귀순 상황 때 아주 정확하고 침착하게 상황관리를 해줬다. 그 덕분에 그 상황이 더 위험한 상황으로 번지지 않았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북한군이 추격을 하면서 수십발의 총알을 발사해서 총알이 남쪽으로 넘어오기도 하고, 북한군 한 명은 경계선을 넘기도 하는 긴박한 상황이었는데, 긴박한 상황 속에서 그렇게 아주 지침대로 신속한 판단으로 대응을 잘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게다가 상황이 다 끝나지 않은 가운데 생명의 위험을 위협을 무릅쓰고 신속하게 구출해서 북한군의 목숨도 살릴 수 있었다"며 "권 중령과 송 상사 그리고 노 중사가 함께 포복하면서 북한 병사를 무사히 구출했고, 미국과 한국의 군의관이 아주 신속하게 응급조치를 하고 빠르게 후송해서 목숨을 구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우리 국민들은 군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고, 한미 양국의 굳건한 공조에 대해서도 신뢰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파머 중령은 "귀순한 북한 병사가 총상을 입고도 정말 빠르게 뛰었는데, 한국의 자유가 이끄는 힘이 그만큼 강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여기 있는 의료진 덕분에 그 병사는 대한민국의 자유를 만끽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단순히 문서로 맺은 동맹이 아니라 피로 맺은 동맹"이라며 "우리가 미국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아 왔지만, 대한민국도 베트남, 이라크, 아프간 등 미국이 2차 세계대전 이후 치른 모든 전쟁에 동맹으로 참전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미국의 고마움에 대해 잊지 않으려고 늘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런 과정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말대로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믿는다"며 "지난 트럼프 대통령 방한 시 평택 미군기지를 함께 방문했었는데 매우 뜻깊었다. 그 때 JSA도 함께 갈 수 있었으면 더 뜻깊고, JSA 근무 장병에게도 영광이 됐을 텐데 그 점은 아쉽게 생각한다. 언젠가 그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 교수를 향해선 기적 같은 일을 해냈다며 노고를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이 교수는 북한군이 그렇게 중상을 입었는데도 목숨을 구하는 기적 같은 일을 해냈다"며 "우리 외상센터가 인력이나 장비 면에서 상당히 열악한데도 실력만큼은 세계 최고라는 점을 보여줬다"고 치하했다.

또한 "이 교수는 중증외상센터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것 같다. 아덴만 작전에서 석해균 선장의 목숨을 구해낸 과정에서 지금의 중증외상센터가 출범하게 됐고, 또 이번 북한 병사 귀순에서 중증외상센터의 현재를 돌아보는 계기도 만들어줬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골든타임을 강조하며, "중증외상센터가 1차적 외상치료에서만 그치지 않고, 트라우마까지 치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문제까지 돼 있는지 살펴보라"고 배석자에게 지시했다.

송 장관은 "오늘 국회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지적이 있어 긴급후송의무헬기의 구입을 계획보다 앞당겨 2018년과 2019년에 각각 4대씩 8대를 도입하도록 예산을 배정하기로 했다"고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이렇게 다함께 평화를 지켜내고, 귀순한 북한 병사의 목숨을 구해낸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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