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아드레날린 샘솟는 기분”... '1년만에 언더파'로 첫날 공동8위. <사진= PGA> |
[뉴스핌=김용석 기자] 타이거 우즈가 10개월만의 복귀 첫 대회 첫날 공동 8위에 올랐다.
타이거 우즈(42·미국)는 12월1일(한국시간) 바하마 나소의 올버니 골프클럽(파72·7천302야드)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 출전 18명 중 공동8위에 자리했다.
우즈가 언더파를 친 것은 지난해 12월 히어로 월드 챌린지 3라운드 2언더파 이후 1년 만이다. 단독 1위 토미 플리트우드와는 3타차.
이날 우즈는 3번홀(파5)에서 첫 버디후 8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9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전반을 1언더파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후반전 들어 첫홀 10번홀(파4)에서 7번 아이언으로 세컨드샷을 쳐내 홀컵 2m 지점에 처리한 후 버디를 잡아냈다. 이어 13번홀(파4)에서는 약 6m 버디 퍼팅을 성공시켜 갤러리의 박수를 받았다. 이후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15번홀(파5)에서 한 타를 잃었지만 이후 파를 유지, 3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우즈는 두바이 대회 이후 10개월 만에 치른 복귀전에서 우즈는 60대 타수를 기록했다.
우즈는 1라운드 후 공식 인터뷰에서 “한동안 대회에 나오지 못했던 점을 고려하면 만족스럽다. 대회에 나와 티샷을 날려보니 아드레날린이 샘솟는 기분이었다. 성적은 괜찮은 편이다”고 말했다.
오랜만의 복귀전이었다. 그는 올 2월 두바이 클래식서 허리 통증으로 기권한 후 4월 허리 수술을 받았다. 5월에는 약물 논란으로 곤욕을 겪기도 했다. 자신의 차 안에서 복용 약물에 취한 채 잠들었다가 체포된 우즈는 결국 벌금 250달러(약 28만원), 1년간 보호 관찰, 사회봉사 50시간 등의 처벌을 받았다. 이후 우즈는 자신의 SNS를 통해 스윙 영상을 공개하는 등 복귀를 알렸다.
우즈가 1년만에 언더파를 기록, 부활을 알렸다. <사진= PGA> |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