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백악관, 틸러슨 경질하고 폼페오로 교체 검토"

기사입력 : 2017년12월01일 01:58

최종수정 : 2017년12월01일 01:58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 백악관이 몇 주 안에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경질하고 마이크 폼페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으로 교체하는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뉴욕타임스(NYT)와 CNN 등 현지 언론이 복수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30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사진=신화/뉴시스>

폼페오 국장의 자리는 강경파인 톰 코튼(공화·아칸소) 상원의원으로 채워질 것이라고 NYT는 전했다. 코튼 의원 역시 이 같은 제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종 결정을 내렸는지 불확실하다고 설명하고 이날 아침 공식 일정에 없던 틸러슨 장관이 백악관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틸러슨 장관이 국무장관직을 유지할 것이냐는 이날 기자들의 질문에 "렉스는 여기에 있다"고만 말했다.

NYT는 또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이 이 같은 교체 계획을 마련했으며 다른 백악관 관계자들과도 이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그의 계획에 따르면 안보팀 인사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이뤄질 전망이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틸러슨 장관은 북핵 문제 등 주요 이슈에 대해 이견을 보여왔다. 이들은 표면상 의견 차이를 인정하지 않았지만, 대북 정책에 있어 강경한 태도를 고수해 온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틸러슨 장관은 외교적 해결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정책 엇박자 논란으로 지난 10월 초에도 틸러슨 장관이 사임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지만, 틸러슨 장관은 직접 사임을 고려한 적이 없다며 사태를 진화했다.

국무장관 교체 보도가 나오면서 틸러슨 장관은 이날 예정됐던 연설을 취소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