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허정인 기자] 손태승 우리은행 글로벌부문장이 차기 우리은행장으로 내정됐다.
우리은행은 30일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면접을 진행한 후 손 부문장을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이사회는 곧바로 손 부문장을 은행장 후보로 확정했다.
손 부문장은 1959년 광주 출생으로 전주고와 성균관대 법대, 서울대 법학 석사를 졸업했다. 그는 1987년 한일은행에 입행, 우리은행에서 자금시장사업단 상무, 글로벌사업본부 집행부행장을 역입했고 2015년부터 글로벌그룹을 이끌어왔다.
손 내정자는 한일은행 출신이지만 비교적 중립적인 입지를 지키고 있어 우리은행 내부에서 강한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은행장 선출 절차가 시작되기 전부터 유력 후보로 언급됐다.
11월 초 이광구 우리은행장의 사임 후 행장대행으로도 일했다. 보통 직무대행의 경우 인선에서 배제되지만 은행의 조직안정이 시급한 점, 손 내정자의 우수한 경영능력 등이 이 같은 결정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프로필>
◇나이
▲59세(1959년생)
◇학력
▲ 성균관대 법학 학사
▲ 서울대 법학 석사
▲ 헬싱키경제경영대학원 MBA
◇주요 경력
▲ 2010년 우리금융지주 상무
▲ 2014년 우리은행 자금시장사업단 상무
▲ 2015년 우리은행 글로벌그룹 그룹장
▲ 2017년 우리은행 글로벌부문 부문장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