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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평가’ 수능 영어 난이도 “작년과 비슷”...1등급 7% 전망

기사입력 : 2017년11월23일 19:39

최종수정 : 2017년11월23일 19:39

유웨이중앙·비상교육 “9월 모평보다는 쉬워”
1등급비율...2017수능 8%, 올9월 모평 5.4%

[뉴스핌=김범준 기자] 23일 오후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종료된 가운데, 올해 첫 절대평가 시행으로 주목받았던 영어 영역의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날인 23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외국어고등학교에서 수험생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비상교육과 유웨이중앙교육은 "2018 수능 영어는 지난해 2017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 쉬웠다"고 평가했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실장은 "90점 이상 1등급 비율은 7%로 예상된다"면서 "적정 수준"이라고 말했다.

작년 수능 영어에서 90점 이상 획득한 수험생 비율은 8%, 지난 9월 모의고사 땐 5.4%였다.

지난 시험들과 비교해 문제 유형이나 배점, 문항 배열순서 등은 동일했다. 변별력 확보를 위한 고난도 문항은 4~5문항으로 파악됐다.

글의 제목을 추론하는 유형은 한 문항만 출제된 대신 필자의 주장을 추론하는 유형이 새롭게 출제됐다.

대의 파악과 세부 정보를 묻는 문항은 EBS 교재와 유사한 지문들이 출제되는 등 지난해에 비해 직·간접 연계율이 다소 늘었다는 평이다.

문법은 한 문항 출제됐다. 주어-동사의 수 일치, 관계대명사 what, 현재 분사, 대명사와 재귀대명사의 구별, stop + ing / to 부정사의 의미 구별 등 기존 빈출 유형으로 무난하게 출제됐다.

고난도 문항으로 분류되는 빈칸 추론과 쓰기 문항은 글의 요지와 주제가 될 수 있는 어구 혹은 어휘를 묻는 문제, 연결사·대명사를 유의하며 글의 흐름을 파악해야 풀 수 있는 문제였다.

특히 네 문항이 출제된 빈칸 추론 유형은 단어나 짧은 어구가 아닌, 긴 어구 또는 절을 채워야 하면서 많은 수험생들이 까다로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연구소의 조헌섭 영어 영역 수석연구원은 "전반적으로 문제 풀이 시간은 부족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도 "고난도 문제에서 많은 시간을 소비한 수험생의 경우에는 다소 당황할 수도 있는 난이도로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 홀수형(왼쪽)과 짝수형(오른쪽) 정답표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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