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으로 상륜부가 이동되는 피해 입은 보경사 승탑 <사진=포항시> |
[뉴스핌=이현경 기자] 문화재청은 관계전문가,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 돌봄사업단 등과 진행한 포항지진과 관련한 안전점검을 22일 최종마무리했다.
지난 15일 발생했던 지진의 영향권인 영남지역(경주, 포항, 영천·안동 일부 등)에 소재한 문화재 총 1220건(국가지정문화재 243건, 시도지정문화재 등 977건)에 대한 안전점검이 진행됐다. 23일 현재 문화재 피해는 16일 발표했던 23건에서 8건이 추가된 총 31건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국가지정문화재가 11건, 시도지정문화재 등이 20건이다. 기와탈락(12건), 벽체균열(13건) 등 대부분 경미한 피해로 확인됐다. 문화재 돌봄사업단은 점검과 동시에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신속한 응급조치도 마친 상태이다.
문화재청은 경주 양동 무첨당(보물 제411호) 등 피해사항이 경미한 16건 중 11건은 이미 복구를 마쳤고, 나머지 5건에 대해서는 23일부터 문화재 돌봄사업단을 집중적으로 투입하여 신속하게 복구할 예정이다. 또한, 포항 보경사 적광전(보물 제 1868호) 등 15건은 긴급보수비 등 국비지원을 통해 세부 복구 계획을 수립해 조속히 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