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5% 급등, 페이스북 제쳐.. 분위기 달궜다
일본 닛케이지수도 0.7% 상승… 대형주 상승 주도
[뉴스핌= 이홍규 기자] 21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강세를 나타냈다. 간밤 뉴욕 증시 훈풍과 대형주 강세가 주요 주가지수들을 위쪽으로 끌어 당겼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10년 최고치를 경신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91% 올라 지난 2007년 11월7일 이후 최고치인 2만9818.07포인트에서 장을 마쳤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2.91% 뛴 1만1874.37포인트에 마감했다.
21일 홍콩 항셍지수 추이 <자료=홍콩증권거래소> |
대장주 텐센트가 오전 장중 4.7% 오르며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지리 자동차도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또 핑안보험 등 홍콩의 금융주들은 간밤 미 국채 금리 상승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중국 증시도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대형주 위주의 CSI300은 1.78% 올라 28개월 만에 최고치인 4217.70포인트에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각각 0.53%, 1.44% 상승한 3410.50포인트, 11602.10포인트에서 장을 닫았다.
증권주가 강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증시 상승세가 계속됨에 따라 증권 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부동산 업종도 강세를 나타냈다. CSI300부동산지수와 금융지수는 각각 5%, 2.3% 상승했다.
일본 증시도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0.70% 상승한 2만2416.48엔, 토픽스는 0.7% 오른 1771.13포인트로 마감했다.
자동차와 공장 자동화 장비 제조업체 등이 강세를 보였다. 토요타와 스바루는 각각 1.4%, 1.7% 올랐고, 공장 자동화 업체인 화낙과 키엔스는 1.8%, 1.7%씩 뛰었다.
은행주 역시 상승했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은 1.2%,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은 0.9% 상승했다.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 뒤 방위 관련 장비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에 이시카와 세이사쿠쇼, 호와기계도 각각 9.3%, 17% 급등하는 등 방산주도 강세를 보이며 시장에 힘을 보탰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