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박성현, 공동선두와 1차타 5위... ‘최저 타수’ 렉시 톰슨과 동률 (CME 챔피언십). <사진= LPGA> |
[LPGA] 박성현, 공동선두와 1차타 5위... ‘최저 타수’ 렉시 톰슨과 동률 (CME 챔피언십)
[뉴스핌=김용석 기자] 전날 단독 선두에 올랐던 박성현이 공동 5위로 주춤했다.
박성현(24)은 11월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3타를 잃어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선두와 1타차 공동 5위가 됐다.
이날 박성현은 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데 이어, 6번홀(파5)에선 볼이 벙커에 두번이나 빠져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 하지만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은 뒤 14번홀(파5)에서는 7미터 버디에 성공했다. 하지만 티샷 난조는 이어졌다. 16번홀(파3)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트려 다시 보기를 범한 뒤 17번홀(파5)에서도 똑같은 실수를 했다.
최저 타수상 1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렉시 톰슨(미국)은 버디 5개, 더블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 박성현과 함께 공동 5위를 차지했다. 박성현이 최저 타수상을 들어 올리기 위해선 톰슨보다 최종합계 10타 정도를 더 줄여야 한다.
박성현은 3라운드 후 공식 인터뷰에서 "티샷이 잘 되지 않았다. 이런 날도 있다.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로써 박성현은 세계랭킹 1위 복귀,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 100만 달러(약 11억원)의 보너스 등을 놓고 최종 라운드에서 일전을 치르게 됐다.
LPGA 신인상을 수상한 박성현은 현재 상금 랭킹 1위, 평균 타수 2위, 올해의 선수 3위 등에 랭크돼 있다. 박성현이 올해의 선수, 상금왕, 평균 타수 등을 석권해 4관왕, 전관왕에 오른다면 1978년 낸시 로페즈 이후 39년만의 일이다.
공동 선두는 미셸 위(미국)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등이다. 양희영(28)과 고진영(22), 신지은(25), 지은희(31), 김인경(29) 등 한국 선수 5명은 모두 2타차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펑샹산(중국)은 이날 5타를 줄여 공동 23위, 유소연(27)은 공동 32위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를 달리던 박성현이 공동 5위에 그쳤다. <사진= LPGA> |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 리더보드. |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