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한국 임기영 vs 대만 천관위 맞불... 이정후 5번 출격. <사진= 뉴시스> |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한국 임기영 vs 대만 천관위 맞불... 이정후 5번 출격
[뉴스핌=김용석 기자] 이정후가 5번타자로 출격한다.
선동열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17일 저녁 7시에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2017 대만과의 2차전 라인업을 발표했다.
한국은 대만 선발 좌완 천관위를 상대하기 위해 이정후를 5번, 정현을 2번에 배치 하는 등 라인업에 변화를 주었다. 좌타자 박민우가 1번을 맡는 등 좌우 타선이 연이어 나서는 지그재그 타선이다.
이날 선동열 감독은 박민우(2루수)-정현(3루수)-구자욱(우익수)-김하성(유격수)-이정후(좌익수)-김성욱(중견수)-하주석(1루수)-한승택(포수)-최원준(지명타자)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양팀 선발로는 임기영과 천관위가 맞붙는다. 우완 사이드암 임기영은 2014년 시즌 후 FA 보상선수로 KIA로 이적, 올시즌 KIA 타이거즈의 우승을 큰 힘을 보탰다. 올 시즌 성적은 23경기에 출장, 8승 6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했다. 특히 올 시즌 KBO리그 투수 중 유일하게 두 차례나 완봉승을 거뒀다.
천관위는 지바 롯데에서 활약중인 투수이다. 4시즌 동안 통산 49경기에서 9승9패 4홀드 평균자책점 3.51을 작성했다. 올 시즌에는 27경기에 출장, 3승4패 4홀드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했다. 천관위는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한국과 예선에서 구원 등판해 4.1이닝동안 4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결승전에 다시 만난 천관위는 2.2이닝동안 2피안타 3탈삼진 2실점으로 저조했다. 이후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예선 한국전서는 선발로 등판, 1.1이닝만에 4피안타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한국은 전날 열린 일본과의 예선 라운드 첫 경기에서 불펜 난조로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7-8로 역전패했다.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은 한국, 일본, 대만 3개 나라의 만 24세 이하, 프로 3년 차 이하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로 올해부터 4년마다 열린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