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금융

속보

더보기

[포항 강진] 주담대 낀 파손 주택, 빚 폭탄 우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담보 넘겨도 가치하락시 차액상환
갱신 짧은 상가담보 피해 커질 듯

[뉴스핌=강필성 기자] 포항에 닥친 역대 두 번째 강도의 지진이 곳곳에 상처를 남겼다. 특히 기울어진 아파트나 벽에 금이간 상가, 기둥이 휘어진 필로티 등 재산상 피해도 막심하다. 

훼손된 주택과 상가에 담보대출이 있는 경우 집도 잃고 거액의 빚 폭탄을 짊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담보가치 하락으로 은행 등 금융기관이 차주에게 추가 담보 또는 상환을 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이 담보의 가치하락에 대한 위험부담을 짊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6시 기준 잠정 집계된 민간인 시설피해는 1197건이다. 이중 주택 피해가 1098건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완파 3건, 반파 219건, 지붕파손 876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가의 피해도 84곳이었다.

16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대성아파트가 지진의 여파로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여진에 따라 추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문제는 복구할 자금이다. 아파트의 경우 입주자대표가 단체로 화재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한다. 하지만 지진에 대한 특약사항이 추가되지 않았으며 보험금을 받을 수 없다. 받는다 하더라도 금액이 턱없이 적은 경우가 일반적이다. 입주자가 개별적으로 풍수해보험이나 민간보험(화재보험, 재산종합보험) 지진관련 특약을 가입해 대비해야한다.

정부가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더라도 주택파손에 대한 지원금은 '언발에 오줌누기' 수준이다. 지난해 경주 지진의 경우 주택의 완파에 900만원, 반파에 450만원만 지원했다. 주택 파손이 있을 경우 1인당 하루 7000원씩 최대 60일까지 구호비를 신청할 수 있다.

◆ 지진 피해, 사실상 피해자가 온전히 감당

결국 지진으로 인한 재산상의 피해는 사실상 피해자가 온전히 감당해야한다.

더 큰 문제는 주택이나 건물에 담보대출이 있을 때다. 담보가치 하락하면 금융기관이 추가 담보 또는 조기 상환을 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주택담보대출을 1억5000만원 받은 3억원 규모의 주택이 완파될 경우 차주의 손실은 단순히 주택의 가치 3억원이 아니다. 주택의 손실과 별개로 대출 1억5000만원은 고스란히 은행에 상환해야한다. 

주택담보대출은 대체로 무한책임대출(소구대출) 방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소구대출은 대출에 대한 담보로 제공된 주택의 가치가 없어지거나 하락하더라도 차주가 대출금 전액을 상환할 책임을 지는 방식이다. 담보가 대출 상환에 대한 채무보증 정도의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차주가 담보를 포기하더라도 담보가치를 제한 빚은 고스란히 남게 되는 셈이다.

정부가 지난 2015년 말부터 담보가치 하락시 그 부담을 은행이 지는 유한책임대출(비소구대출) 상품을 시범적으로 내놨다. 하지만 부부합산소득이 3000만원 미만 무주택자만 신청이 가능해 전체 주택담보대출에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한 편이다.

이 때문에 은행권에서는 소구대출을 받았다면 주택이 파손되더라도 담보를 포기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 담보를 포기하면 빚을 한번에 상환해야 하고 이마저도 힘들어질 경우에는 막대한 이자부담을 짊어질 가능성이 높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담보가치를 재산정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대출 만기가 다가와서 연장할 경우”라며 “이전까지 연체 없이 원금 및 이자를 상환한다면 담보가 손상됐더라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출 상환기간이 1년 정도로 짧은 상가는 지진 피해로 인한 담보가치 하락의 피해를 피하기 힘들다. 

결국 은행이 담보 가치 하락에 대한 부담을 차주에게 전가하는 동안 지진 같은 대규모 자연재해에 소비자의 피해만 커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미미한 수준이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시중은행은 기존대출에 대해서도 1년 범위 내에서 만기연장이 가능하고, 분할상환 납입기일을 유예하는 등의 지원에 나서는 중이다.

이에 정부의 지원금액을 늘려야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0대女, 철원 민통선 넘어 GOP 철책 끊었다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강원도 철원에서 30대 여성이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을 넘어 최전방 일반전초(GOP) 철책까지 접근해 광망(철조망 감지 센서)을 절단했다가 군에 붙잡혔다. 민통선 진입 이후 약 20시간 동안 군 감시망은 이 여성의 이동을 추가로 포착하지 못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6일 "우리 군은 전날(25일) 강원도 철원군 GOP 이남 민통선 이북 지역에서 군 경계시설물에 무단 접근한 미상 인원의 신병을 확보해 관계기관과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방부 등 종합감사에서 진영승 합동참모의장에게 철원 민통선 무단 진입 사건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화면 캡처] 2026.10.26 gomsi@newspim.com 합참에 따르면, 이 여성은 24일 오후 철원 지역 민통선 이북으로 무단 진입했다. 이후 계속 북상해 25일 오전 GOP 철책에 접근, 광망을 절단했다. 군과 관계기관의 합동조사 결과 현재까지 대공 혐의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종합 국정감사에서도 이 사안이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24일 키 158㎝밖에 안 되는 30대 여성에게 우리 GOP가 뚫린 걸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민통선을 통과해 들어온 것"이라고 답하자, 성 의원은 "그게 뚫린 것"이라고 질책했다. 강 장관은 "GOP 광망이 절단된 걸 아느냐"는 질의에 "보고받았다"고 했다. 성 의원은 24일 오후부터 25일 오전까지 20여 시간 동안 이 여성이 폐쇄회로(CC) TV에 식별되지 않은 이유도 따져 물었다. 진영승 합참의장은 "토요일(24일) 오후 민통선 지역에서 인원을 확인했고, 신병 확보 작전 중에는 추가로 CCTV에 탐지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gomsi@newspim.com 2026-10-26 11:53
사진
SK하이닉스, 추가 주주환원 28일 발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SK하이닉스가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추가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한다. 분기 영업이익이 77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가가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대규모 이익을 주주에게 얼마나 돌려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 투자 차익을 활용한 특별배당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6일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이사회 결의를 거쳐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키옥시아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투자 차익의 활용 여부가 주요 관심사다. 앞서 SK하이닉스가 약 20조원으로 추산되는 키옥시아 투자 차익 가운데 16조원 가량을 특별배당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역대 최대 실적 전망과 맞물려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98조2257억원, 76조964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76% 증가한 수준이다. 인공지능(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와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주가는 최근 가파른 조정을 받았다. 지난 23일 SK하이닉스 주가는 12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고점 대비 약 56% 하락했다.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와 외국인 매도세 등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1일 약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당초 계획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 마쳤다. 취득한 주식은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회사는 앞서 2025~2027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주가 하락으로 주주들의 손실이 커지는 상황에서 임직원들에게는 역대급 성과급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요구도 높아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내년 직원 1인당 수억원대 성과급이 지급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반면 주가는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실적 개선의 성과를 주주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주주환원 정책이 임직원 보상과 주주 이익 사이의 간극을 좁힐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대규모 설비투자와 주주환원을 병행하기 위한 재원 운용도 과제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의 기업공개(IPO) 검토를 중단했다. 외부 자본 유치 대신 자체 자금을 활용한 투자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이번 발표에서 향후 투자와 주주환원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도 관심이 모인다. syu@newspim.com 2026-10-26 10:3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