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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의원들, 트럼프 탄핵 소추안 발의

기사입력 : 2017년11월16일 04:55

최종수정 : 2017년11월16일 04:55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 하원 소속 민주당 의원 6명이 15일(현지시간) 사법 방해 등을 사유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발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뉴시스>

워싱턴포스트(WP) 등 현지 언론들은 스티브 코언(테네시) 의원 등이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발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의 2016년 대선 개입과 관련한 연방수사국(FBI)의 수사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코언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나라와 헌법, 국가안보와 민주주의에 대한 큰 우려로 이 같은 행동을 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코언 의원 외에도 루이스 구티에레스(일리노이), 브래드 셔먼(캘리포니아), 앨 그린(텍사스), 마샤 퍼지(오하이오), 안드리아노 에스파이야트(뉴욕), 존 야머스(켄터키) 의원도 이번 소추안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발의된 것은 이번이 2번째다.

그러나 이번 소추안은 공화당이 다수인 하원의 문턱을 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언 의원은 이 같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브리핑을 통해 소추안에 적힌 5가지 탄핵 사유를 설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추안에 서명한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을 해임함으로써 러시아 커넥션과 관련한 수사를 지연시켜 사법 방해죄를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소추안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나 미 정부의 허가 없이 해외 기관으로부터 보수를 받았으며 언론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대통령 탄핵 추진이 내년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코언 의원은 "민주당의 기반 세력이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면서 "민주당 세력은 의회에 대통령에 맞설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공화당 측에서는 민주당의 이 같은 움직임을 즉각 비판했다. 공화당 전국위원회(RNC)의 마이클 아렌스 대변인은 "민주당 의원들은 긍정적인 메시지가 부족하고 완전히 일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면서 대신 그들은 미국인 대부분이 동의하지 않는 근거 없는 급진적 노력을 지지하기로 한 듯하다"고 비난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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