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지스타 2017] 게임한류 다시 한번?...중국 수출 기대감 ↑

기사입력 : 2017년11월15일 09:35

최종수정 : 2017년11월15일 10:04

한·중 합의문 발표 이후 '판호 발급 재개' 기대감↑
판호 재개시 '레볼루션'·'레드나이츠' 수혜 예상

[ 뉴스핌=성상우 기자 ] '사드 보복' 여파로 지난 6개월간 중국 수출실적이 전무했던 게임업계가 '지스타 2017'을 기점으로 수출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양국 정부가 사드 사태 해결과 교류 회복 의지를 밝힌만큼, 국내 게임의 중국 수출 회복 조짐을 이번 지스타에서 접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15일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지스타 2017에서 사전 판매된 전시 부스는 2758개다. 이 중 기업간 비즈니스(B2B) 부스는 1103개, 일반 관람객 대상(B2C) 부스는 1530개로 국내 게임업계 최신 트렌드가 반영된 신작들이 이 부스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지스타 2016 현장 <사진=최유리 기자>

넥슨·스마일게이트·컴투스·게임빌·NHN엔터테인먼트·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조이맥스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을 비롯해 네이버·카카오 등 ICT 관련 기업들이 총출동해 B2B 및 B2C 부스를 채운다.

국내 대표 게임사들이 최신작들은 B2C 부스를 통해 공개된다. 글로벌 기준으로도 높은 수준으로 인정받는 국내 개발사들의 개발 역량 및 게임 퀄리티는 중국 게임사들을 포함, 전 세계 바이어들의 관심사다. 이번에 최초로 공개되는 넷마블의 '세븐나이츠2' ,'이카루스M', 넥슨의 '오버히트' 등이 중국 게임사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B2B 부스에선 세계 각국의 게임 수입사 및 바이어들이 부스를 둘러보며 수출 계약 관련 상담을 갖는다. B2B 부스는 대형 게임사 뿐만 아니라 중소형 개발사들도 다수 참여를 확정지은 만큼, B2B부스가 지난 반년간 막혀있던 국내 중소업체들의 중국 판로를 회복하는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중국 게임 시장은 약 25조 원 규모로 세계 최대 규모다. 또 국내 게임 수출액의 40%를 차지, 국내 게임산업에 미치는 영향력도 막대하다. 특히 넥슨과 스마일게이트, 웹젠, 위메이드 등 국내 대표 게임사들은 전체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어 항상 예의주시하는 시장이다.

지난달 31일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나 발표한 '관계 개선 협의 결과문'에서 "한·중간 교류협력을 모든 분야에서 정상적인 발전 궤도로 조속히 회복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선언한 이후, 게임업계도 중국 수출 회복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아울러, 이번 지스타를 발판으로 국내 게임들의 중국 수출 계약이 다수 성사된다면, 외산 게임이 중국에서 서비스하기 위해 반드시 발급받아야 하는 사업 허가(판호) 발급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계는 보고있다.

한국 게임의 중국 수출이 국내 게임사들의 이익 뿐만 아니라 중국 현지 퍼블리셔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도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중국 당국도 마냥 판호 발급을 거부할 수만은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번 지스타가 '게임 수출 해빙'을 이끌 것이란 기대가 나오는 이유다.

'리니지2 레볼루션'과 '리니지 레드나이츠'에 대한 판호 발급 신청 후 기약없이 기다리는 중인 넷마블게임즈와 엔씨소프트도 '사드 해빙' 수혜 기업 리스트에 올라있다. 중화권 게임사와 손잡고 란투게임즈를 설립한 네이버, 베이징 현지 법인을 설립한 카카오 등도 수혜 예상 기업이다.

전체 이용자의 절반 가량이 중국인 이용자인 '배틀그라운드'에 대해서도 텐센트 등 중국 현지 사업자를 통한 직접 퍼블리싱 가능성이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한중해빙이 선언되고 유통과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선 조금씩 화해기류가 형성되고 있다는게 고무적"이라면서 "게임산업은 아직 조짐은 없지만 연내에는 수출이 재개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