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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7] 배틀그라운드 vs 레볼루션...게임왕좌는?

기사입력 : 2017년11월15일 09:33

최종수정 : 2017년11월15일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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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레볼루션·액스·삼국블레이드 등 10개작 후보 올라
최근 3년간 모바일게임 '독식'...PC온라인 왕좌 탈환여부 관전포인트

[ 뉴스핌=성상우 기자 ] 올해를 빛낸 게임에 수여하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어떤 작품에 돌아갈 지에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많은 흥행작들이 후보로 나선 가운데, 블루홀(대표 김효섭)의 PC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와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의 모바일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의 양자대결로 좁혀진 상황이다. 모바일 중심으로 재편된 국내 게임업계에서 PC 온라인게임이 4년만에 게임 왕좌를 탈환할 수 있을 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15일 오후 5시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2017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개최한다. 대상을 비롯해 최우수상·우수상·인기게임상 등 총 15개 부문 22개 분야를 시상한다.

후보로 오른 작품은 ▲온라인 부문 '배틀그라운드' ▲PC·비디오·아케이드 부문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모바일 부문 '리니지2 레볼루션', '액스', '노블레스 with 네이버웹툰', '다크어벤져3', '더 뮤지션', '삼국블레이드', '킹스레이드', '오션앤엠파이어' 등이다.

후보작들을 대상으로 게임기자단 및 업계 전문가 투표와 2차 심사를 거쳐 대상 수상작을 최종 선정한다. 2차 심사에선 작품성, 창작성, 대중성 부문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지난 6일까지 진행된 일반인 온라인 투표는 본상 부문에 20%, 인기상 부문에 80% 반영된다.

레볼루션 vs 배트그라운드 <사진=넷마블·블루홀>

대상은 '레볼루션'과 '배틀그라운드'의 양자 대결로 일찌감치 좁혀졌다. 모두 높은 게임 퀄리티와 게임성, 혁신성 등으로 국내외에서 대흥행하며 한국 게임 기록을 새로 써나간 작품들이다.

레볼루션은 지난해 12월 출시 후 첫 한달간 2060억원을 벌어들였다. 한국 게임사상 최단기간 최대실적 기록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6개월간 게임 매출 1위에서 단 한번도 내려온 적이 없다. 지난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약 9600원으로, 연내 1조원 돌파가 확실시된다. 단일 게임으로 최단 기간 매출 1조원 달성 기록이다.

자동 퀘스트로 유저 편의성을 높였고 모바일게임이라고 보기 힘든 정교한 그래픽과 높은 게임성 등 모바일 버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배틀그라운드는 국내보다 북미·유럽에서 먼저 흥행하고 국내로 역수출된 경우다. 특히, 지난 3월 글로벌 게임 유통플랫폼 '스팀'에서 출시 후 스팀사상 최단기간인 16일만에 100만장 판매 기록을 달성하는 등 초반부터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 10월 기준으론 2000만장 판매고를 올린 상태로, 패키지 한장당 가격이 29.9달러(약 3만3400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누적 매출은 6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스팀 내 게임 인기순위 1위를 기록 중이며, 글로벌 서버 동시 접속자수가 약 250만명에 이르는 등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핫(Hot)한 게임으로 꼽힌다.

2017 대한민국 게임대상 로고 <사진=K-GAMES>

'배틀로얄'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매력과 수준 높은 그래픽 및 높은 자유도 등이 서구 유저들을 제대로 공략했다는 평가다. 배틀로얄 장르는 수십명이 동시에 한 공간에 접속해 게임을 시작, 생존 경쟁을 벌이다가 최후에 남는 1인이 우승하는 방식이다.

배틀그라운드가 대상을 수상한다면 PC온라인게임으론 4년만의 게임대상 수상이다. 지난 2014년 네시삼십삼분(4:33)의 '블레이드'부터 최근 3년간 줄곧 모바일게임이 대상을 받았다. 국내 게임업계가 모바일 중심으로 완전히 재편된 상황에서 PC온라인게임의 '왕좌 탈환'이 이뤄질지 업계 관심이 쏠린다.

업계 관계자는 "대상 수상작을 결정하기가 어느 해보다도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다만, 심사에선 매출 등 실적 측면보단 작품성과 업계에서 갖는 의미 등에 비중을 두고 평가하는 경향이 있어 심사단이 어떤 판단을 했을지 지켜보는게 관전포인트"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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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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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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