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수출…중동과 러시아 등 전 세계 각국으로 확대
[뉴스핌=전민준 기자]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브랜드가 14일(현지시각) 아랍 에미리트에서 열리는 ‘두바이 국제 모터쇼’에서 'G70'을 공개, 본격적인 수출 준비에 들어갔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내년 초부터 중동지역을 시작으로 러시아, 호주, 북미지역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제네시스사업부장은 이날 모터쇼에서 "제네시스 'G70'가 럭셔리 자동차 시장 중에서도 가장 경쟁이 치열하다고 할 수 있는 중형 세단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G70.<사진=현대자동차> |
제네시스 브랜드는 '두바이 모터쇼' 참가 이래 최초로 제네시스 고유 부스 디자인을 적용한 496㎡(약 150평) 규모의 단독 전시장을 마련했다. 전시장에는 ‘G70’를 비롯해 ‘G90(국내명 EQ900)’, ‘G80’ 등 총 3종의 차량을 선보였다.
국제 모터쇼에 제네시스 독립 부스를 운영한 것은 올해 '서울 모터쇼'와 '뉴욕 모터쇼' 이후 세 번째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해 9월 중동지역에서 제네시스 브랜드를 공식 론칭했고, 이번 ‘G70’ 공개를 계기로 중동 지역에서 전 라인업에 대한 판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G70'는 우선 '역동적인 우아함'을 철학으로 한 디자인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전면부 '대형 그릴'과 볼륨감 있는 측면부, 독특한 스타일의 후면부 리어램프, 품격 있는 내부 인테리어 등이 절묘한 조화를 이뤄낸 결과다.
성능은 가장 자신 있게 내세우는 부분이다.
전고를 최대한 낮춰 무게중심을 아래에 두면서 주행의 안정감과 민첩한 응답성을 구현했다. 핸들을 돌리거나 페달을 밟으며 바로 반응하는 게 이런 이유 때문이다.
'G70' 가솔린 3.3 터보 모델은 3.3 T-GDI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kgf·m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4.7초로 역동적인 가속 성능과 최대 시속 270km의 힘 있는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