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변경 NX 이어 내달 LS 완전변경 출시
[뉴스핌=전선형 기자] 토요타코리아의 기세가 무섭다. 올해 국내에만 무려 6개(렉서스 포함)의 신차를 쏟아내며 아우디ㆍ폭스바겐을 완전히 밀어내고 수입차 판매 점유율 3위 굳히기에 들어간 것이다.
14일 토요타코리아와 렉서스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부분변경과 완전변경을 포함 총 6개의 신차를 출시한다.
현재까지 토요타의 중형차 캠리를 포함, 프리우스프라임, 렉서스브랜드의 LC500h, CT200h가 출시됐고, 이날 NX 부분변경 모델도 출시했다.
렉서스 뉴NX.<사진=렉서스 코리아> |
또한 내달에는 렉서스의 메인 차량인 LS를 10년만에 새롭게 변경해 출시할 예정이다.
토요타ㆍ렉서스가 신차를 대량으로 쏟아내는 일은 이례적이다. 그동안 토요타ㆍ렉서스는 국내에 연 3~4개의 신차를 출시하며, 일정 수준의 판매량이 담보된 자동차만 출시했다. 그러나 최근 국내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가 나타나면서 다양한 종류의 자동차로 시장 확대에 나선 것이다.
올해 10월까지 판매 누적대수를 보면 렉서스는 1만181대, 토요타는 9315대를 팔아치웠다. 이는 같은 기간 5만8606대가 팔린 벤츠와 4만5990대를 판매한 BMW를 잇는 성적이다.
토요타ㆍ렉서스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좀 신차를 많이 낸 편”이라며 “물론 신차효과도 있지만, 국내 하이브리드 모델이 인기를 끌고 있고, 그에 맞는 차가 출시돼 판매로 이어진 이유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은 지난 10월(누적)까지 1만8229대가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 1만2246)보다 48.9%나 상승했다.
그 중 토요타의 캠리 하이브리드는 2567대가 판매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70%나 상승했으며, 렉서스의 NX 하이브리드 모델도 1512대 판매되며 판매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토요타와 렉서스는 올해 목표로 내건 1만대와 1만2000대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이는 두 브랜드의 최대 판매 실적보다 약 10% 정도 향상된 수치다.
토요타ㆍ렉서스코리아 관계자는 “렉서스의 경우 LS까지 출시되면 판매량이 더 확대될 수 있을 것 같다”며 “내년에도 다양한 모델 출시를 통해 판매 확대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