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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발전심의회 새롭게 출범…위원장에 윤석헌 교수

기사입력 : 2017년11월13일 10:45

최종수정 : 2017년11월13일 10:45

4개분과 40명 위원 위촉…혁신성장, 사회적금융 등 논의

[뉴스핌=이지현 기자] 금융위원회는 13일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을 새롭게 임명하고 전체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융발전심의회는 금융부문 정책자문기구다. 신임 위원장에 윤석헌 서울대학교 교수가 위촉됐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금융발전심의회는 금융부문 최고의 정책자문기구로 30여년의 기간 동안 우리나라 금융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새롭게 출범한 금융발전심의회는 금융업계뿐 아니라 혁신성장, 사회적 경제, 금융소비자 보호 등 여러 분야의 권위있는 전문가를 모셨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혁신 성장을 위한 자본시장 활성화 방안과 사회적 금융 활성화 추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최 위원장은 혁신창업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창업·투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데 있어 금융의 역할 강화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금융위원회>

이를 위해 정부는 기술과 아이디어만으로도 창업할 수 있는 금융시스템을 마련하고, 향후 3년간 10조원 규모의 혁신모험펀드를 조성해 모험자본 공급을 확충하기로 했다. 또 재기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연대보증 제도를 순차적으로 폐지할 예정이다.

더불어 오는 12월까지 혁신성장을 위한 자본시장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방안에는 코스닥기업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코스닥 시장 상장요건 등 진입규제 개선과 같은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사회적금융 활성화와 관련해서도 논의가 오갔다. 최종구 위원장은 "우리나라의 사회적 경제 기업이 1만5000여개에 달하지만 이들을 지원하는 사회적 금융은 정책금융 틀에 머무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정부는 사회적 금융 활성화를 위해 '금융접근성 제고'와 '금융인프라 구축'을 양대 축으로 제시했다. 더불어 사회적 경제의 지속성을 위해 금융기관들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지원하는 금융당국의 역할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이날 금발심 회의에서 의견을 수렴해 12월 중 '사회적 금융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윤석헌 금발심 위원장은 "현재 우리 금융산업은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금융소비자 보호, 사회적 책임 이행 등으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금발심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만큼 금융업계의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새롭운 금융발전심의회는 윤석헌 위원장을 비롯해 총 4개 분과 4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분과는 ▲정책·글로벌금융 ▲금융서비스 ▲금융소비자·서민금융 ▲자본시장 으로 나뉘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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