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지난 9월 일본의 민간 설비투자 선행지표인 핵심기계수주가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9일 일본 내각부는 9월 핵심기계수주가 전달보다 8.1% 감소한 8105억엔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니혼게이자이신문의 퀵(QUICK)이 집계한 예상치 중앙값 2.0% 감소를 크게 밑돈 결과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는 3.5% 줄었다.
9월 제조업과 비제조업 기계수주는 각각 5.1%, 11.1% 감소했다. 내각부는 기조 판단을 "회복 움직임이 보임"으로 유지했다. 회계연도 2분기(7~9월) 핵심기계수주는 전 분기보다 4.7% 증가했다. 다만 3분기(10~12월)에는 3.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핵심기계수주는 총기계 주문 중에서 변동성이 큰 선박과 전력 부문을 제외한 것이다. 기계 제조업체 280개사가 수주한 생산 설비용 기계의 금액을 집계한 것이며, 대형 기계가 주문 후 설치되는 데 약 6개월이 걸린다는 점에서 일본 기업의 설비투자 흐름을 가늠하는 데 활용된다.
<자료=일본 내각부>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