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북한이 핵 탑재가 가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미국만을 겨냥한 것"이라며 유럽을 안심시키는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쳐> |
지난달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일본 요미우리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유럽도 북한 미사일의 사정거리 안에 있다며 북한에 대한 압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힌 것에 대한 반응이다.
8일(현지시각) 미국 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유럽이 북한 미사일의 사정권에 들어와도 평양은 미사일을 발사할 의도가 없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미국의 핵전쟁 히스테리를 막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유럽과 전세계를 위협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의 발언이 "거짓되고 근거없다"고 지적했다.
또 "지구상에서 ICBM을 가진 나라가 북한만 있는 것은 아니다"며 "스톨텐베르그의 발언이 맞다면, 유럽이 사정권 안에 들어오는 ICBM을 가진 나라는 전부 유럽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