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련형 전자담배 3종 비교해 보니
[뉴스핌=박효주 기자]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앞서 필립모리스코리아와 BAT코리아가 각각 출시한 아이코스와 글로가 점유율 확대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KT&G가 릴을 선보이면서 관련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아이코스는 배터리 충전기와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가 별도로 분리된 구조다. 반면 후발 주자인 글로와 릴은 배터리와 기기가 일체형이다.
아이코스의 경우 배터리 분리형인 만큼 스틱을 꽂아 쓰는 기기의 무게만으로는 글로와 릴에 비해 가볍다. 하지만 배터리 본체를 포함하면 120g으로 가장 무겁다. 글로와 릴의 무게는 각각 103g, 90g이다.
연속흡입이 가능한 제품은 일체형 구조로 만든 글로와 릴이다. 한번 흡연 시 회당 사용시간이 가장 긴 제품은 아이코스(6분)이며 릴(4분20초), 글로(3분30초) 순이다. 다만 아이코스는 흡연 할 때마다 스틱을 꽂아 쓰는 기기를 충전해야 쓸 수 있어 연속 흡연은 불가능하다.
궐련형 전자담배 비교.<자료=각 사> |
현재 전국에 판매처를 확보한 제품은 아이코스가 유일하다. 아이코스는 CU,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이마트24 등 편의점 4사에서 판매 중이며 신라면세점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글로는 현재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GS25와 CU,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BAT코리아는 연내 전국으로 판매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일 서울지역 GS25편의점에서 정식 출시 예정인 릴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예약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13일부터는 서울지역 GS25 일부 판매점에서 한정 수량으로 시범 판매도 실시한다.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의 권장소비자 가격은 아이코스가 12만원으로 가장 비싸다. 이어 릴(9만5000원), 글로(9만원) 순이다.
현재 3종 제품 모두 성인 인증을 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은 발급 중이며 이를 적용할 경우 아이코스(9만7000원), 글로(7만원), 릴(6만8000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 스틱 가격은 아이코스·글로·릴 등 궐련형 전자담배 3종 모두 동일하다.
[뉴스핌 Newspim] 박효주 기자 (hj030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