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로스 미 상무장관, 러 푸틴 기업에 투자 '파문'

기사입력 : 2017년11월06일 11:15

최종수정 : 2017년11월06일 11:15

ICIJ '파라다이스 페이퍼' 폭로

[뉴스핌=김성수 기자]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친척들이 임원을 맡고 있는 에너지 회사에 투자해 막대한 이익을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캠프 관계자 3명이 러시아 내통의혹으로 특검의 조사를 받고 있는 만큼, 로스 장관의 거래도 파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윌버 로스 <사진=블룸버그>

5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는 로스 장관 등 각국의 많은 기업인, 정치인 등이 이른바 페이퍼 컴퍼니(서류 상에만 나타나 있는 회사)를 통해 탈세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폭로했다.

ICIJ는 이 문건들에 탈세자들의 낙원을 의미하는 '파라다이스 페이퍼'(Paradise Papers)란 이름을 붙였다.

해당 문서에 따르면 로스 장관은 영국에 본사를 둔 해운회사 '네비게이터 홀딩스'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회사는 러시아 에너지 기업 '시부르'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시부르는 푸틴의 사위 키릴 샤말로프를 비롯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합병 때문에 미국 정부가 제재를 가하는 사업가들이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석유화학회사이다.

로스 장관이 지분을 가진 해운회사 네비게이터는 시부르가 생산한 천연가스 운송으로 막대한 이익을 벌었다. 로스 장관이 미국 정부의 제재 대상 기업인이 소유한 기업을 통해 경제적 이득을 얻은 셈이다.

로스 장관은 공직자이면서도 이같은 투자 거래를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로스 장관의 대변인은 ICIJ과의 인터뷰에서 "로스 장관은 푸틴 대통령의 사위와 사업가들을 만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일체의 의혹을 부인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