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대신증권이 애플이 아이폰X의 가격 상승 효과로 오는 2018년 매출과 이익이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72.50달러에서 187달러로 10% 상향 조정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6일 "주요 부품의 낮은 수율로 아이폰X의 출시 지연과 아이폰8의 판매 악화 예상으로 전체 판매량은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가격이 상승한 아이폰X 판매 비중 확대로 아이폰 평균판매단가는 86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 상승할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높은 가격을 제시한 아이폰X의 최종적인 성공 확인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초기의 대기 수요가 확인됐다는 것. 이에 박 연구원은 주요 부품의 수율 개선으로 생산량이 증가해 단기적인 주가 상승은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아이폰X의 성공이 애플과 경쟁사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전략 유지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라며 "아이폰X의 하드웨어 상향과 고가격 정책을 소비자가 인정할 경우 콘텐츠와 AI(인공지능) 등의 새로운 서비스 영역을 강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