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구글 "디지털 선전-가짜뉴스, 전 세계가 직면한 문제"

기사입력 : 2017년11월03일 09:31

최종수정 : 2017년11월03일 09:31

"기술업체들, 올바른 정보 접근 유도해야"

[뉴스핌=이영기 기자] 온라인에서 디지털 선전과 가짜뉴스 등 잘못된 정보 등의 폐해는 미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 세계가 당면한 문제라는 업계 우려가 나와 주목된다. 구글의 아시아태평양부문 대표는 사람들로 하여금 올바른 정보에 접근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기술기업들의 숙제라고 강조했다.

2일(현지시각) 구글의 아시아태평양부문 대표 캘림 템사마니는 CNBC뉴스의 '스퀙박스'에 출연 "대부분의 미디어가 미국에 집중하고 있지만 이는 글로벌 문제로서 구글과 같은 기술기업들은 사람들이 올바른 정보에 접근토록 유도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 <사진=블룸버그>

디지털 선전과 가짜뉴스 등 잘못된 정보가 온라인을 타고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 폐해를 우려한 것이다.

전날 미국 의회는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러시아가 영향을 미쳤다며 이를 막지못한 구글과 페이스북, 트위터를 비판했다.

페이스북은 러시아가 지원한 대선관련 컨텐츠가 1억2600만 미국시민에게 도달했고, 트위터는 3만6000개의 러시아 계정이 활동했고, 구글은 친러시아 단쳬가 4700달러어치의 선전을 했다고 의회에 보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러시아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한 지난해 대선에 어떤 영향력 행사를 시도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회장 에릭 스미트가 패스트컴파니와 인터뷰에서 "국가들이 나서서 정보스페이스를 이용하기 위해 해킹할 정도라고 예상하지 못했고, 이런 추세로 나가면 2020년 미국 대선에서 러시아는 더 많은 일들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테러관련 컨텐츠를 보다 신속하게 제거하기 위해 시스템과 업무방식을 새로 고쳤고, 전문가들도 추가로 고용했다고 템사마니는 강조했다. 

한편, 전날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NBC방송과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페이스북에 광고를 한 것보다 이들 광고가 여론을 분열시키고 조작해 가짜 뉴스를 진실로 느끼게 하는 것이 진짜 문제"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