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창단 55년만에 월드시리즈 첫우승... LA 다저스 다르빗슈는 5실점. <사진= MLB 공식 홈페이지> |
휴스턴, 창단 55년만에 월드시리즈 첫우승... LA 다저스 다르빗슈는 5실점
[뉴스핌=김용석 기자] 휴스턴이 창단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11월2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LA 다저스를 상대로 5-1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3패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휴스턴의 우승은 1962년 창단후 처음이다. 또한 2005년 이후 두번째 도전에 왕좌에 올랐다. 반면 다저스는 29년만의 우승 기회서 무릎을 꿇었다.
영웅은 조지 스피링어였다. 그는 이번 경기에서도 홈런을 치는 등 월드시리즈 5경기에서 홈런을 작성했다. 특히 4차전부터는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데 이어 7차전에서도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다저스 선발 다리빗슈 유는 1.2이닝동안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5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다저스는 1회 실책 등으로 2점을 허용했다. 선두 타자 조지 스프링어가 2루타를 쳐낸데 이어 알렉스 브레그먼이 평범한 1루 땅볼 때 코디 벨린저의 송구 실책을 한 사이 홈을 밟았다. 이후 브레그먼은 3루 도루에 성공한 후 알투베의 1루 땅볼 때 점수를 추가했다.
다르빗슈 유는 2회 투런 홈런을 내줬다. 이번에도 선두타자에게 출루를 허용했다. 브라이언 맥켄의 볼넷에 이어 마윈 곤살레스의 2루타로 휴스턴은 무사 2,3루를 엮었다. 이어 상대 투수 랜스 맥컬러스의 2루 땅볼 때 3루주자가 득점, 점수를 보탰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조지 스프링어는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스프링어의 월드시리즈 네 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다르빗슈 유는 강판됐다. 다르빗슈 유는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율리에스 구리엘의 인종 차별 행동(눈가를 찢는 동양인 비하 행위)을 딛고 설욕을 노렸으나 수포로 끝났다.
이후 다저스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마운드에 올렸지만 타선은 살아나지 않았다. 다저스는 브랜든 모로우를 1타자(브레그먼)만을 상대하게 한 후 커쇼를 올렸다. 그는 4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