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사진), 2배↑ ‘3년 20억’ 연봉 재계약... “우승 만족 않겠다”. <사진= 뉴시스> |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 2배↑ ‘3년 20억’ 연봉 재계약... “우승 만족 않겠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통합 우승을 이룬 김기태 감독이 2배 이상된 금액으로 재계약 도장을 찍었다.
프로야구 구단 KIA 타이거즈는 11월1일 “김기태 감독(48)과 3년 총액 20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에 재계약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기태 감독은 부임 첫해인 2015년에는 프로야구 8위로 마무리 한뒤, 2016년에는 5위로 와일드카드 로 팀을 5년 만에 포스트시즌으로 올려놨다. 이듬해인 올해에는 정규시즌 우승에 이어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줘 구단에 11번째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이날 사인을 함으로써 김기태 감독은 3시즌만에 2배 인상된 금액을 손에 쥐었다. 지난 2014년 10월 KIA를 맡은 김 감독은 당시 3년 10억원(계약금 2억5000만원, 연봉 2억5000만원)에 사인했다.
김기태 감독은 “배려해 준 구단에 감사하고 지난 3년간 동고동락해 온 코칭 스태프와 선수단 모두에도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건 항상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팬 덕 분이다.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꾸준하게 강한 팀으로 자리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IA가 김 감독에게 보장한 3년 20억원은 프로야구 최고 수준이다. 현재 최고액은 LG 류중일 감독의 3년 21억원이다. NC 김경문 감독, 두산 김태형 감독도 김기태 감독과 같은 조건의 계약을 맺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