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근래 저성장의 늪에 빠졌던 연유에는 불공정, 특권 경제가 횡행했기 때문"이라며 "이것들을 청산해야 경제에도 활력이 찾아온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8일 세계한상대회 주요 참석자를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적폐청산은 '경제'와도 관련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그래서인지 최근 경제에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며 "3분기 경제성장률이 1.4% 상승했고, 주가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핵 리스크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이뤄진 결과들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며 "경제가 되살아나는 데 동포경제인들도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세계한상대회 주요 참석자를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청와대> |
이날 간담회에는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과 임도재 대회장을 포함한 각국을 대표하는 16명의 한인 동포 경제인들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김대중 대통령 때 시작된 대회가 어느덧 16회가 됐다. 한인 동포들은 대한민국의 일부이며, 확장이기도 하다. 각각의 나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분들이다"며 환영의 인사를 건넸다.
이어 문 대통령은 "지나온 시간 동안 한강의 기적은 경제발전을, 6월 항쟁은 민주화를 가져왔다. 물론 세월호참사와 국정농단으로 부끄러운 순간들도 있었지만, 우리 국민들은 촛불로 국격을 세웠고 위대함을 보여줬다"며 오늘이 촛불집회 1년 되는 날임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은 그 국민들의 힘으로 적폐청산을 해 나가고 있다"면서 "적폐는 편 가르기가 아니라 오랫동안 쌓여온 폐단을 씻어내는 것으로, 정의로운 나라,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함이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