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출구 문 연 드라기 "아직 상당한 완화 필요"

기사입력 : 2017년10월26일 22:40

최종수정 : 2017년10월27일 01:0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기 '낙관', 물가 확신은 '아직'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년 1~9월 자산매입프로그램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기로 했다. 유로존 경제 회복에 힘입어 양적완화의 출구전략을 택한 것이다. 다만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상당 수준의 완화책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사진=AP/뉴시스>

ECB는 26일(현지시간) 내년 1~9월부터 자산매입 규모를 월 300억 유로로 줄인다고 밝혔다. 자산매입을 현재 월 600억 유로에서 절반 규모로 줄이겠다는 이야기다. 기준금리는 0.00%로 유지됐으며 예금금리와 한계대출 금리도 각각 마이너스(-)0.40%, 0.25%로 동결했다.

ECB는 경제전망이 악화하면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규모를 확대하거나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했다.

드라기 총재는 통화정책 결정 후 기자회견에서 "상당 수준의 완화가 여전히 필요하다"면서 추가적인 순자산매입을 통해 통화적 부양이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CB가 자산매입 축소를 선택하면서도 양적완화의 확대나 기간 연장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것은 아직 낮은 물가 때문이다. 드라기 총재는 "기조물가가 완만하게 상승했다"면서도 "근원 인플레이션은 지속 가능한 상승 추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유로존 내 물가가 가라앉아 있다는 분석이다.

드라기 총재는 ECB가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갑작스럽게 종료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면서 이날 결정이 만장일치가 아니었으며 ECB 통화정책위원회의 다수가 결말을 열어두는 것을 선호했다고 전했다.

기자회견에서 드라기 총재는 ECB가 자산에 대한 재투자를 탄력적으로 운용할 것이며 여전히 대규모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장에 대해선 긍정적이었다. 드라기 총재는 "경제 확장이 탄탄하다"면서 "세계 경제 회복세가 유로존의 수출을 지지할 것"이라고 봤다. 전망의 위험도 균형 잡혔다고 진단했다.

이날 ECB의 정책 발표 후 유로화는 약세를 보이고 국채 금리는 하락하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26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0.41% 하락한 1.1764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4.1bp(1bp=0.01%포인트) 내린 0.442%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