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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내홍, '계파戰'으로 확전…홍준표·서청원, '불법자금' 폭로 공방

기사입력 : 2017년10월22일 16:24

최종수정 : 2017년10월22일 17:02

서청원 "검찰수사 대 협조요청" vs 홍준표 "친박 살리려 만든 사건 피해자"

[뉴스핌=이윤애 기자]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의 박근혜 전 대통령과 친박(친박근혜) 핵심 서청원·최경환 의원에 대한 '탈당 권유' 조치의 후폭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홍준표 대표와 친박계의 좌장인 서 의원이 서로 상대방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전력 등에 대한 폭로전을 벌이며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다.

2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서청원 자유한국당 의원.<사진=뉴시스>

22일 서청원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탈당 권유 조치에 대해 반발하며 홍 대표가 연루 혐의로 재판을 받고있는 '성완종 리스트' 사건을 끄집어내 사퇴를 압박하고 나섰다.

서 의원은 "고 성완종 의원 관련 사건 검찰수사 과정에서 홍 대표가 내게 협조를 요청한 일이 있다"며 "누구보다 홍 대표 본인이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성완종 의원으로부터 1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다.

서 의원은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대법원의 최종심을 기다리는 상황 자체가 야당 대표로서 결격사유"라며 "홍 대표에게 보수 지도자로서의 품격과 도덕성을 요구하는 건 사치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품격 있고 깨끗한 지도자가 나와 그를 중심으로 당이 새로워질 수 있도록 자리를 비워줘야 한다"며 "홍 대표 체제를 허무는 데 제가 앞장서겠다"고 향후 '대표 사퇴 투쟁'에 나설 뜻을 밝혔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사진=뉴시스>

홍 대표는 즉각 반박에 나섰다. 서 의원의 기자간담회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이 "친박을 살리려고 박근혜 정권이 만든 성완종 리스트 사건의 최대 피해자"라며 "협박만 하지 말고, 녹취록이 있다면 공개해서 내가 회유를 했는지, 아니면 거짓증언 하지 말라고 요구를 했는지 판단을 한 번 받아보자"라고 되받았다.

이어 "사리사욕에 눈이 멀어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들의 준동에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친박계를 비판했다. 아울러 "가는 길에 내우외환의 어려움이 닥쳐도 당원과 국민의 지지를 바탕으로 거침없이 돌파해 나갈 것"이라며 "잘못된 국정운영으로 국민 신뢰를 잃고 궤멸하는 한국의 보수우파들을 재건하라는 역사적 소명을 받고 당원과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 대표가 된 것"이라고 재차 다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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