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북한 추가 핵실험 시 백두산도 붕괴 위험

기사입력 : 2017년10월22일 05:22

최종수정 : 2017년10월22일 08:32

핵실험 산악지역 붕괴로 방사선 방출 위험
"백두산 지하 거대 마그마 응력 뒤흔들어"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북한이 핵실험을 추가로 실시할 경우 산악 지역이 붕괴되면서 대량의 방사선 물질이 방출, 재앙에 해당하는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달 3일 핵무기연구소를 현지지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화성-14형'의 '핵탄두(수소탄)'를 점검하는 모습. <사진=조선중앙TV>

심지어 백두산이 무너져 내릴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됐다.

백두산 천지는 지하에 거대 마그마가 존재하는 활화산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가볍게 여기기 어려운 경고라는 지적이다.

21일(현지시각) 영국 익스프레스는 미국에 이어 중국 과학자들이 북한의 추가 핵실험 시 산악 지역의 붕괴로 한반도에 참사가 벌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미 지난 9월3일 핵실험을 강행한 만탑산의 암반이 약화됐고, 이른바 산 피로 증후군(tired mountain syndrome)이 뚜렷하게 포착되는 상황에 김정은 정권이 또 한 차례 도발에 나설 경우 걷잡을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는 경고다.

콜롬비아 대학의 폴 리처드 지진학자는 앞서 워싱턴 포스트(WP)와 인터뷰에서 “북한에서 지중 응력이 있었지만 폭발이 이를 뒤흔들어 놓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6년 이후 북한은 총 여섯 차례에 걸쳐 핵실험을 실시했다. 지난달 핵 실험 당시 에어버스가 포착한 이미지에서 산지가 솟구치는 모습이 뚜렷하게 확인됐다. 또 만탑산의 고도가 낮아진 사실이 추가로 밝혀지면서 주요국의 경계감을 자극하고 있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핵실험 당시 폭발의 강도와 실험 이후 진동, 여기에 지표면에서 확인된 교란을 감안할 때 만탑산 지하 갱도가 위험한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익스프레스는 지질학자들 사이에 백두산이 붕괴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백두산은 핵실험이 강행된 풍계리에서 불과 80마일의 거리를 두고 있다.

하지만 북한은 최근까지도 군사적 위협을 멈추지 않고 있다. 김인룡 유엔 주재 북한 차석 대사가 언제든 핵전쟁이 발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고, 앞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미국과 결전이 대화가 아닌 화염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감원,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서울 본원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고려아연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짓 누락사항 없이 충실하게 알리는 공시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에 관여한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금감원이 집중하는 부분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법 위반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진이 공개매수를 결의한 시점에서 이후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알고 있었는데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누락했다면 문제라는 인식이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유상증자 예정 내용이 없었다는 점을 중요한 정보 누락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주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공개매수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무 취급을 한 증권사와 유상증자를 모집 주선한 증권사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같다. 따라서 시기가 겹치므로 이를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개의 사안을 모두 알았을 수 있다는 의심이다. 이는 현재 현장 검사 중으로 확실한 내용은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모집 주선자로 돼 있어 주관사로 하는 거보다는 민사적 책임이 덜하겠으나, 부정거래가 성립된다면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불법 행위 알고도 눈 감는 걸 못하게 돼 있으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을 충분히 인식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충실 여부를 점검해 증자의 목적, 배경, 주주에 미치는 영향, 공개매수 시 밝힌 목적에 부합하는지, 투명 공시 여부 등을 확인해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을 살피고 위계 부정거래 등의 위법행위 파악 시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심사는 법정 검토기간인 10일 이내에 진행되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도 가능하다. 현재 분위기로는 정정신고요구가 불가피해 유상증자 시기가 늦춰지거나 극단적으로는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onginus@newspim.com   2024-10-31 17:42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