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단독 선두 저스틴 토마스(사진) “배상문과 같은 조라 응원 덕 봤다” (CJ컵 1R) <사진=JNA GOLF> |
[PGA] 단독선두 저스틴 토마스 “배상문과 같은 조라 응원 덕 봤다” (CJ컵 1R)
[뉴스핌=김용석 기자] 강력한 우승후보 토마스가 단독 선두에 나섰다.
‘세계 랭킹’ 4위 저스틴 토마스(24) 10월19일 제주 서귀포시 나인브릿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PGA투어 더CJ컵앳나인브릿지 1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7개를 엮어 9언더파 63타를 기록, 단독 선두에 올랐다.
공동 2위 그룹 체즈 레비, 스캇 브라운(이상 미국), 가빈 그린(말레이시아), 마크 레시먼(호주·이상 6언더파 66타)과는 3타차.
올시즌 PGA챔피언십 등 5차례의 우승을 차지, 상금왕, 다승왕, 올해의 선수상을 모두 차지한 토마스는 10번홀(파4)에서 출발, 보기를 적어냈으나 이내 이글을 기록했다. 그는 12번홀(파5)에서 두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린 후 4m 이글 퍼트를 기록했다. 이후 14번홀(파4)에서 아쉽게 버디를 잡아낸 후 15, 16번홀(이상 파4)과 17번홀(파3)까지 4연속 버디를 낚았다.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3번홀(파5)과 6번홀(파4)에서 한 타씩을 줄인 토마스는 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한 뒤 마지막 9번홀(파5)에서 4m 버디를 7번째 버디를 낚아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저스틴 토마스는 1라운후 공식 인터뷰서 “출발을 잘 한 것 같다.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해서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스럽다. 뒷 바람이 많이 불어 공격적인 플레이를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토마스는 “배상문과 같은 조이다 보니 갤러리가 굉장히 많았다. 배상문이 군복무를 시작할 때쯤 PGA에서 뛰기 시작해 잘 알지는 못한다. 배상문 덕분에 갤러리들의 응원을 들으면서 플레이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 대해 말했다.
배상문은 “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해 첫 시작부터 기분이 좋았다. 초반 플레이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응원해주시는 걸 보고 많은 힘이 돼 잘 끝낼 수 있었다. 많은 분들이 저스틴 토마스를 많이 외쳐 한국에도 팬들이 많구나하고 생각했다. 이 것에 대해 서운하거나 하지는 않다”고 밝혔다.
김시우는 “한국에서의 첫 PGA투어 대회에 출전해서 기쁘다. 한국 팬 분들께 인사드릴 수 있어서 좋은 하루였다. 드라이버 티샷 미스도 많이 해서 좀 아쉽긴 했지만 첫날 2언더로 잘 끝난 것 같다. 남은 3라운드 기간 더 열심히 해서 찬스 만들어 앞으로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더블 보기 1개, 보기 2개를 기록했으나, 버디를 8개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들 중에서는 김민휘(25)가 이글 2개, 버디 2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로 공동 12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최경주(47)는 3언더파로 공동 20위에 올랐다.
토마스와 같은 조의 배상문(31)은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로, 안병훈(26), 최진호(33) 등과 함께 공동 38위를 차지했다.
10번홀에서 세컨샷을 치고 있는 배상문. <사진=JNA GOLF> |
김시우가 17번홀에서 아이언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JNA GOLF> |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