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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데뷔, 성적은 '머쓱'...채권형 액티브 ETF 평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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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후 평균 수익률 제로…시장 탓? 운용 차별화 실패?
"기다려달라" 목소리 불구 거래소 "신통치 않다" 아쉬움

[뉴스핌=박민선 기자]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기다림 끝에 문을 연 채권형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한기가 돈다. 상장후 석달이 지났지만 '역시 다르다'는 감탄사를 불러일으키기엔 부족하다. 수익률이 제자리를 맴도는 데다 기존 운용되고 있는 채권형 펀드와 비교해도 차별성이 보이질 않는다.

1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6월 상장한 총 5종 채권형 액티브 ETF의 3개월 평균 수익률은 0.09%로 집계됐다. 해당 ETF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단기물 기준 초단기 채권형 펀드의 동기간 수익률은 0.35%. 채권형 펀드 전체 평균(0.2%)에 비해서도 뒤쳐진다.

액티브 ETF는 기초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기존 ETF와 달리 종목 및 매매 시점을 운용자가 재량껏 운용, 초과 수익을 달성한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다. 이에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KB자산운용 등이 일제히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지만 가장 높은 수익률의 미래에셋TIGER단기채권액티브ETF(0.32%)와 최하단의 KBKBSTAR중장기국공채액티브ETF(-0.21%) 간 수익률 격차는 0.5%p포인트 안팎으로 상품간 차별화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시장의 평가는 다소 엇갈린다. 단기 성과인 만큼 과도하게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는 반응과 초기 시장에서 차별화를 드러내지 못한다면 자금을 모으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먼저 ETF 담당자들은 ETF 역시 펀드인 만큼 긴 호흡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한 자산운용사 ETF팀장은 "채권은 주식 대비 가격 변동 주기가 긴 데다 액티브 ETF 상장 이후 채권 시장에서 단기물 약세가 이어지면서 성과 개선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미국의 금리 인상 등 시장의 관련 이슈들이 개선되고 단기물 수익률이 개선되면 좋아질 수 있는 만큼 1년 정도 기준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ETF 담당자도 "회사채가 아닌 국공채 등을 중심으로 하는 상품이다보니 단기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수익률 범위 자체가 주식형에 비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며 "각 ETF들이 담는 채권의 듀레이션이 달라 편입가능한 채권이 다르고 레버리지를 일으켜 수익을 창출하는 전략이 달라 상품간 차별화는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계 기관 등은 아쉬움을 감추지도 못하는 모습이다. 특히 향후 주식형 액티브 ETF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만큼 채권형 상품의 승패 여부에 더 민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

한국거래소 한 관계자는 "액티브형 ETF가 기관 자금을 중심으로 새로운 축을 형성할 것이란 기대가 컸는데 채권 운용에서 매니저가 재량껏 할 수 있는 범위가 넓지 않은 듯하다"며 "아직 더 지켜봐야겠지만 설정액도 초기 대비 소폭 증가한 수준으로 신통치 않다"고 귀띔했다.

액티브 ETF 출시 전 관련 보고서를 작성했던 한 애널리스트도 "지금으로선 해당 시장에 대해 뭐라 이야기할 것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시장 자체가 의미를 갖고 볼 만한 포인트가 없다"면서 "수익률에서 기존 상품 대비 추가 성과를 달성하든 변화가 있기 전까지는 보고서를 낼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액티브 ETF 시장에서 채권형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대부분일 만큼 이를 중심으로 한 성과 차별화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기존 머니마켓펀드(MMF) 등과 차이를 보이지 못하고 투자전략 다양화에 한계를 보인다면 기관 자금을 끌어들일 요인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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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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