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전망] 3분기 어닝시즌 주목…허리케인 여파 확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넷플릭스·IBM·골드만·버라이즌 등 실적 발표
S&P500 순익 +4.4% 예상…보험 제외시 +7.7%

[뉴스핌= 이홍규 기자] 3분기 '어닝시즌'이 본격 막을 올린 가운데, 뉴욕 증시는 기업 실적 개선 추세가 둔화되는 가운데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지난달 허리케인의 영향이 보험업종을 중심으로 전체적인 실적에 얼마나 충격을 주었을지가 관건이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43% 오른 2만2871포인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5% 상승한 2553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주가지수는 전주보다 0.24% 올라 사상 최고치인 6605포인트에서 한 주를 마쳤다.

뉴욕 증시 3대 지수 1년 추이 <자료=배런스>

지난주 주요 지수들은 0.5% 이내의 변동폭을 보이며 잠잠한 모습을 연출했다. 기술주가 한 주간 1.3% 오르는 데 그치는 등 각각 1.8%, 1.5% 상승한 부동산과 기초 소비업종에 뒤처진 모습을 보였다. 지난 8월 중순부터 9월까지 큰 폭으로 올랐던 중소형주 중심인 러셀2000지수는 0.5% 하락했다.

노무라 자회사 인스티넷의 프랭크 카펠렐리 기술적 분석가는 "지난주 많은 종목들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면서 이 같은 움직임은 크게 놀랄만한 것이 아니었다고 말했다고 미국 금융전문매체 배런스(Barron's)는 전했다.

지난달 미국 남부와 푸에르토리코를 할퀴고 간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 마리아 영향으로 경제 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가운데 투자자들은 허리케인이 3분기 기업 실적에 얼마나 많은 충격을 줬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 S&P500 기업실적 증가세 둔화 예상

최근 기업 실적을 발표한 펩시코와 페덱스 등은 허리케인이 기업 실적에 미친 영향이 크지 않았다고 발표했지만, 전문가들은 항공과 보험업종은 큰 타격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델타항공은 허리케인 어마로 인해 1억2000만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특히 보험사들은 S&P500 기업의 3분기 순이익 상당 부분을 갉아 먹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톰슨로이터 추정치에 따르면 3분기 S&P500 기업들의 순익 증가율(이하 전년대비 기준)은 4.4%가 예상됐다. 이는 지난 2분기 12%에 못 미친 결과로, 보험업종을 제외하면 7.1%가 전망됐다. 또 금융업의 3분기 순익은 8.6% 줄었을 것으로 전망됐는데, 보험업을 제외할 경우 6.1% 증가가 예상됐다.

시장정보제공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이번주 실적 발표에 나서는 보험사 프로그레시브(17일)과 트래블러스(19일)의 3분기 순익은 각각 35%, 32% 감소가 예상됐다.

팩트셋의 존 버터스 실적 부문 선임 분석가는 처브, AIG, 에베레스트 리, XL그룹, 올스테이트 등 5개 기업들이 허리케인과 멕시코 지진으로부터 가장 큰 타격을 받았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경제전문 매체 CNBC는 전했다. 이들 순익이 약 40억달러 감소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보험사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면서도 "현재(5일 기준) 실적 보고에 나선 S&P500 28개 기업 중 13개 기업이 허리케인 충격을 언급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든, 카니발, 코스트코, 패스널 등의 기업들이 멕시코 연안과 푸에르토리코를 강타한 허리케인으로 3분기 매출이 20~30bp(1bp=0.01%포인트) 줄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 에너지 업종 실적 개선 기대…140% 증가 전망

반면 에너지 기업의 실적은 크게 개선됐을 것이란 예상이다. 에너지 업종의 3분기 순익은 14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기술 업종도 12% 증가가 전망됐다. 에너지 업종을 제외할 경우 S&P500 기업들의 순익 증가율은 2.3%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처럼 3분기 실적 개선세가 다소 주춤해졌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일부 분석가들은 강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JP모간의 라코스 부자스 미국 주식 전략 책임자는 "견고한 3분기 어닝 시즌이 예상된다"며 "3분기 S&P500 기업들의 주당순이익이 최대 33.75달러를 기록하는 등 최대 4.5%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미국과 세계 경제의 강한 성장세 뿐 아니라 우호적인 거시 환경이 미국 증시에 낙관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 밖에 투자자들은 넷플릭스(16일), IBM·골드만삭스(17일), 버라이즌(19일), 제네럴일렉트릭(20일)의 실적 발표에도 관심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발표될 미국 9월 산업생산과 주택 착공, 기존주택판매 지표도 주목 대상이다. 이들 지표에도 허리케인 충격이 반영됐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사진
'민주 돈봉투' 윤관석·임종성 등 2심 무죄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윤관석·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과 허종식 민주당 의원이 1심에서 유죄를 받았지만 항소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일명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라며 유죄의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봤다.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설범식)는 18일 정당법 위반으로 기소된 윤 전 의원과 임 전 의원, 허 의원에 대한 선고 기일을 열고 이같이 판결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윤 전 의원에게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에게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상 금고 이상 형 확정시 의원직을 상실하는데, 이는 의원직 상실에 해당한다. 윤관석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공소 제기의 핵심 증거인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휴대전화에서 추출한 '이정근 녹취록'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임의제출됐는지 확인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형사소송법 제308조의2에 따르면 적법하지 않은 절차에 따라 수집한 증거는 증거로 채택되지 않는다. 이정근 녹취록에는 윤 전 의원은 이 전 총장과의 통화에서 "인천 둘 하고, 종성이는 (돈봉투를) 안 주려고 했는데, 얘들이 버젓이 '형님, 우리도 주세요'라고 해서 3개 뺏겼어"라고 언급했다. 검찰은 윤 전 의원이 언급하는 '3개'가 돈봉투였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자동 녹음 파일이 3만여 개에 달해 정확한 개수나 내용을 파악하고 있기 어려운 사정, 이 전 총장이 원심 증인신문 과정에서도 휴대전화 내 이 사건 관련 내용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을 꼬집었다. 이를 바탕으로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전자정보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수집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죄 증거로 보기 힘들다는 판단이다. 또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는 그의 알선수재 사건 관련 수사 중 제출한 것인데, 이 사건과는 무관하므로 검찰이 별도의 영장을 발부받아야 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은 점도 꼬집었다. 재판부는 "전자정보 탐색 과정에서 별도 범죄혐의에 대해서 의견 갈리는 경우엔 추가 증거 수집 중단하고 영장을 발부받아야 한다"라며 "압수에 관한 절차를 침해하는 내용"이라고 봤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한편 민주당 돈봉투 의혹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당대표 후보였던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박용수 전 보좌관이 사업가 김 모 씨에게 6750만원 상당의 돈을 받고 여러 의원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전달했다는 게 골자다. 윤 전 의원은 박 전 보좌관으로부터 2021년 4월 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6000만원을 전달받고, 28일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송 전 대표를 당대표로 지지하는 국회의원 모임에 좌장 자격으로 참석해 돈봉투를 살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은 이날 윤 전 의원에게 돈봉투를 받았다고 알려진 현역 의원 중 일부다. 즉 돈봉투는 사업가 김 씨→박용수·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윤관식 전 의원→현역 의원 20명으로 전달됐다. 관련 인물들은 1심에서는 대부분 유죄를 선고받았으나,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돼 2심에서 뒤집혔다.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송 전 대표는 1심에서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한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으나, 돈봉투 살포 의혹인 정당법 위반에 대해서는 무죄를 인정받았다. 역시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되면서다.    100wins@newspim.com 2025-12-18 11:0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