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허인 KB국민은행장 내정자가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철학을 따라 KB국민은행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허인 KB국민은행장 내정자. <사진=KB국민은행> |
허 내정자는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에서 기자와 만나 “윤 회장의 철학에 따라 잘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영 전략을 묻는 질문에 “아직 답하기 어려우나 차츰 생각을 정리해 말씀드릴 기회를 갖겠다”며 “결국은 고객이다. 고객에 충실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다만 영업점 개편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아직 절차가 남아있으니 잘 준비하겠다”며 구체적 답을 피했다.
허 내정자는 KB국민은행 영업그룹 대표 부행장으로 지난 11일 KB금융지주 상시지배구조위원회에서 단독 행장 후보로 추천됐다. 향후 KB국민은행의 사외이사로 구성된 회장추천위원회를 통과하면 사실상 차기 행장으로 확정된다. 허 행장의 임기는 2년이다.
한편, KB금융 노조는 행장 선임에 대해서도 반발하고 있다. 허 내정자는 이와 관련 “대화를 통해 차근차근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