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PO진출 -1 ‘노진혁(사진) 멀티포’... 롯데 자이언츠는 12안타 치고 5홈런에 대패. <사진= 뉴시스> |
NC, PO진출 -1 ‘노진혁 멀티포’... 롯데 자이언츠는 12안타 치고 대패
[뉴스핌=김용석 기자] NC가 홈런 5방을 앞세워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을 남겨 놨다.
NC 다이노스는 10월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13-6으로 승리, 2승1패를 기록했다.
양팀 에이스 송승준과 맨쉽이 등판한 3차전은 예상외로 초반부터 많은 점수가 났다. NC는 1회 스크럭스, 3회 노진혁, 5회 나지완, 8회 노진혁의 등 징검다리 투런홈런, 6회 모창민의 솔로 홈런 등으로 롯데가 추격할 때마다 한방으로 앞서 나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5홈런은 구단 사상 포스트시즌 최다 기록.
이날 송승준은 3이닝 동안 4피안타(2홈런) 3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4회말 김원중과 교체됐다. NC 선발 맨쉽 역시 4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비자책)한 뒤 빠른 투수 교체 등을 통해 불펜 야구를 가동했다. 롯데는 NC 보다 단 1개 적은 12안타를 기록했으나 홈런 등 화력에 앞선 NC를 따라 잡지 못했다.
NC는 1회부터 스크럭스의 투런홈런과 권희동의 1타점 적시타에 3득점에 성공했다. 15일만에 마운드에 오른 송승준은 1회에만 볼넷 3개를 내줬다. 나성범이 볼넷을 골라낸후 4번 스크럭스가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포크볼을 공략한 스크럭스의 포스트시즌 첫 홈런이자 첫타점. 송승준은 흔들렸다. 모창민과 박석민에게 연속 볼넷으로 출루한 NC는 권희동의 중전1루타로 1점를 보탰다.
롯데는 2회초 준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의 첫 적시타가 나왔다. 19타수 만의 신본기의 적시타였다. 2회초 무사 만루서 박석민의 실책후 신본기의 1타점 적시타와 전준우의 사구로 추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4번 이대호의 오른쪽 펜스를 맞추는 큼직한 2루타로 기회를 연 롯데는 박헌도의 볼넷에 이은 2사 1,2루서 문규현의 땅볼로 누상을 모두 채웠다. 평범한 타구는 3루수 박석민의 글러브에 들어갔다 나오는 실책으로 이어졌다. 이어 신본기의 좌전1루타로 이대호를 불러 들여 만회점을 냈다. 이후 맨쉽의 실투로 추가점이 나왔다. 전준우의 몸에 맞는 볼로 1점을 보탠후 김문호는 땅볼로 돌아섰다. 3-2. 이후 NC는 박석민 대신 노진혁을 3루수로 세웠다.
김경문 감독의 용병술은 적중했다. 3회말 구위가 살아난 송승준에게 2연속 삼진후 모창민의 2루타에 이어 교체로 들어간 노진혁이 가을 야구 첫 타석서 우월 홈런을 터트렸다. 포스트시즌 2번째 홈런.
4회 1,2루 찬스를 날린 롯데는 5회 2사 만루 찬스에서 번즈의 몸에 맞는 볼과 대타 작전 성공으로 점수를 1점차로 줄였다. 이대호의 안타와 박헌도의 볼넷에 이어 교체투수 이민호를 상대로 강민호가 6구만에 몸에 맞는 볼로 출루, 누상을 모두 채웠다. 이어 번즈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로 1점을 낸 롯데는 대타 최준석의 1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보탰다.
하지만 NC는 5회말 투런포 등 대거 5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나성범의 좌중월 투런포로 점수를 7-4로 벌린 NC는 계속된 2사만루서 NC는 바뀐투수 배장호를 상대로 김태균의 2타점 1루타와 이호준의 1타점 1루타로 10-4로 달아났다.
6회초 롯데는 3번째 1사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반면 6회말 NC는 장시환을 상대로 모창민의 솔로포, 손시헌의 타점 1루타로 점수를 추가했다. 이후 노진혁은 8회말 2사후 김유영을 상대로 중월 솔로포를 작성, 멀티 홈런을 써냈다.
손아섭은 8회초 임정호를 투런 홈런을 작성했지만 이후 롯데는 점수를 내지 못했다.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는 NC의 최금강과 롯데의 박세웅이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일정. <자료 = KBO> |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