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일 교통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귀성길 국민들에게 추석 메시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 궁내동 교통정보센터를 직접 찾아 생방송에 출연해 일일 교통통신원으로 나섰다. 추석연휴 기간 고속도로 사정 등 실시간 교통상황을 1∼2분간 직접 전달한 뒤 “올해는 임시공휴일을 포함해서 추석 연휴가 길다”며 “여유 있게 고향도 다녀오시고 좀 편하게 쉬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청와대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들에게 한가위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캡쳐> |
문 대통령은 특히 졸음운전 예방, 전좌석 안전띠 착용 등 안전운전도 강조했다. 이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쉬지 못하는 버스, 택시 기사들과 철도, 항공, 해운 종사자들에게 감사의 뜻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즐거움은 나눌수록 커진다. 한가위 연휴 동안 우리 여성들과 남성들, 무엇이든 같이 하면 좋겠다. 상도 같이 차리고, 고무장갑도 같이 끼고, 운전대도 같이 잡고, 함께 손잡고 같이 하면 남녀모두 명절이 더욱 즐겁지 않겠습니까”라며 성평등 추석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명절계획을 묻는 아나운서의 질문에 “청와대에서 차례를 지낼 텐데요. 고향에 못가고 성묘를 못해서 조금 아쉽다”며 “연휴가 기니까 대비할 일은 대비해가면서 쉬는 시간을 많이 가지려고 한다”고 소개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