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석, 한예슬이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뉴스핌=최원진 기자] 배우 한예슬이 절친 정려원과 친분을 과시했다.
29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에서 MBC 새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 한예슬, 김지석, 이상우, 이상희, 안세하, 류현경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20세기 소년소녀'는 정려원이 출연하는 KBS 2TV '마녀의 법정'과 같은 시간대 방송한다. 이에 한예슬은 "정려원과 워낙 오래된 친구"라며 "이번에 같은 시간대에 드라마를 하게 돼서 신기하다. 사실 정려원과 드라마 끝나고 여행가기로 약속했다. 시청률이 더 많이 나온 쪽이 여행경비를 내기로 했다. 부담이 크진 않다. 우리 드라마, 정려원이 출연하는 드라마 모두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각별한 우정을 드러냈다.
배우 안세하, 김지석, 한예슬, 류현경, 이상희, 이상우가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극 중 류현경은 매일 다이어트를 하는 모태 비만 승무원 한아름 역을 맡았다. 그는 이번 작품을 위해 15kg을 찌웠다. 류현경은 "15kg을 찌웠지만, 얼굴에 살이 붙지 않아 많이 안 쪄 보인다"며 "1일 피자 한 판을 먹었다. 살이 찌다 보니 허리, 발목 통증이 왔다. 소화불량 때문에 한의원을 다니는 중이다. 그만큼 작품에 대한 애정이 크고 연기 욕심이 있다"며 열정을 내비쳤다.
이상우는 아내 김소연을 언급했다. 그는 극에서 한예슬과 삼각관계의 주인공이다. 그는 "김소연을 만났던 드라마 감독의 후속작이다. 그래서 좋아해 줬고 응원해주고 있다. 대본도 같이 보며 연기도 도와줬다"고 말했다.
이상희는 지난해 단막극에 출연하고 드라마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좋은 파트너들을 만나서 잘 적응하며 찍고 있다"며 "한예슬은 사랑스러움이 너무 헤프다. 주변을 미소짓게 만든다. 류현경은 분위기메이커라 웃느라 정신이 없다. 나도 연기하면서 이렇게까지 친해지고 편해진 적이 처음"이라며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전달했다.
한편' 20세기 소년소녀'는 어린 시절부터 한동네에서 자라온 35살, 35년 지기 세 여자가 서툰 사랑과 진한 우정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 로맨스 드라마다. 오는 10월 9일 밤 10시 첫 방송.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