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중국 전자상거래 대기업 알리바바가 차이니아오의 지분을 늘린 것에 대해 방대한 양의 물류와 고객 데이터를 확보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알리바바는 차이니아오의 지분을 47%에서 51%로 늘리고, 향후 5년간 1000억위안(17조원)을 추가로 투자해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은 29일 "차이니아오는 중국 스마트 물류 네트워크 프로젝트를 목적으로 설립된 물류 플랫폼"이라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비용과 소요기간 등을 분석해 전자상거래 판매자에게 최적의 택배사와 택배기사를 배치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알리바바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게 유진투자증권의 설명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알리바바는 2016년 동남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라자다(Lazada)를 인수하고 20억 달러를 투자하면서 해외 진출을 본격화 했다"며 "이번 지분 확대로 알리바바가 방대한 양의 물류 및 고객 데이터를 확보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