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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이노션, "국내는 좁다"…해외로 영토확장

기사입력 : 2017년09월26일 16:48

최종수정 : 2017년09월27일 19:09

국내 광고시장 성장 한계...해외시장 진출로 매출 다변화
계열사 의존도 낮추고 자체 경쟁력 강화 목표

[뉴스핌=심지혜 기자] 국내 양대 광고사인 제일기획과 이노션이 글로벌 광고사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양사 모두 해외로 영토확장에 나서며 해외 매출 비중은 70%대다. 삼성(제일기획)과 현대차(이노션) 계열사의 물량으로 먹고산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됐다.

제일기획(좌)과 이노션(우)의 지역별 매출총이익 비중(상반기 기준). <사진=한국투자증권>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일기획과 이노션의 올 상반기 해외 매출 비중은 각각 72%, 69%다. 국내에 기반을 둔 광고사이지만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면서 매출 다변화에 성공한 셈이다. 양사는 일찌감치 국내 주요 광고 매체로 꼽히는 방송, 신문·잡지, 인터넷 등의 시장 성장이 정체되며 해외로 눈을 돌려왔다.

제일기획 상반기 신규 광고주. <사진=제일기획>

우선 제일기획의 경우 43개국에 52개 거점을 두고 신규 광고주 영입에 적극 나서는 중이다. 올 상반기에는 미국 듀폰(Dupont)과 중국 '란광 부동산', '핀듀오듀오(PinDuoDuo)' 등을 신규 주요 광고주로 영입했다. 

하반기에는 삼성전자의 신흥시장 공략 전략에 발맞춰 인도, 중남미, 동남아 등을 중심으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이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신규 광고주 영입이 가능한 것은 제일기획의 역량과도 무관치 않다. 주요 광고제를 통해 인정 받고 있는 점이 주효하다.

제일기획은 단적으로 올 상반기 칸 국제광고제에서 11개, 원쇼(One Show)에서 19개의 상을 수상했다. 이달에도 이베리아 및 라틴 아메리카 지역 대표 광고제인 FIAP(Festival IberoAmericano de Publicidad)에서 금상과 동상을 수상했다.

이를 발판으로 단기목표는 2020년 중국·인도 시장에서 일류 광고사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또한 영국·미국·독일에서의 역량 강화, 신흥시장에서의 주요 광고주 영입 등이다. 이를 위해 지역 광고주의 인수합병(M&A), 조인트벤처(JV) 설립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국내 시장은 광고 시장 성장의 한계가 있어 보다 큰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삼성전자를 발판 삼아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고, 이후에는 광고사 자체 경쟁력으로 신규 광고주를 영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노션이 신규 영입한 해외 광고주. <사진=이노션>

이노션도 해외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전세계 15개 국가에 해외 법인을 두고 있는 이노션의 경우 올해 해외 자회사를 통해 30곳의 신규 광고주를 영입했다. 상반기 20곳에 이어 3분기 10곳을 추가했다.

신규 광고주는 골프 장비 업체 '테일러 메이드(Taylor Made)', 아웃도어 브랜드 '머렐(Merrell)', 터키 항공사 '터키쉬 에어라인(Turkish Airline)', 캐나다 최대 종합 경정비 브랜드 미스터 '루브(Mr.Lube)' 등으로 다양한 산업군에 펼쳐져 있다.

특히 이노션의 경우 국내에서는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이슈가 있어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공을 들이는 중이다. 이에 올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비계열 고객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주요 공략지는 신흥 시장으로 꼽히는 인도, 중동, 동남아 시장을 주요 공략지로 삼고 있다. 

이노션 관계자는 "광고사 자체 역량 강화를 위해 비계열 광고주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며 "국내는 일감몰아주기 이슈가 있어 해외 시장 개척에 더욱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꾸준한 해외 신규 광고주 영입으로 자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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