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일본, 10월 22일 총선 정국 "증세·대북정책 신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민진당 마에하라 증수 재조합 요구, 희망당 고이케 증세 반대
야당 "명분 없는 국회 해산과 임시국회 소집 요구 불응 위헌"

[뉴스핌=김성수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는 28일 중의원 해산 방침을 공식 발표, 일본이 총선 정국으로 접어들었다.

핵심 쟁점은 소비세 증세와 대북 정책에 대한 국민 신임으로, 연이은 북한 문제로 인해 지지율이 올라간 아베 총리가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26일 자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앞서 25일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출산 고령화'와 '북한의 위협'을 '국난'이라고 표현하면서 이번 중의원 해산을 "국난 극복 해산이라고 부를 것"이라고 밝혔다.

◆ "증세와 대북 정책 신임 물으려 의회 해산"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블룸버그>

그는 오는 28일 소집되는 임시국회의 시작에서 중의원을 해산하겠다며 소비세 증세로 인한 세수 증가분의 사용처 수정과 북한 대응 등에 대해 국민의 신뢰를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우선 2019년 10월 소비세율 인상(8%→10%)으로 늘어나는 세수(稅收)의 사용처를 바꾼다는 점을 해산 이유로 들었다. 그는 "(지난 선거 때) 약속했던 2020년 균형 재정 달성이 어려워졌다"며 "국민과의 약속을 변경하는 만큼 신임을 묻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5조엔 중반의 증수 분 중에서 1조엔을 사회보장을 늘리고 나머지 4조엔을 빚 상환에 쓰기로 했던 것에서 '사람 만들기 혁명'을 위해 2조엔(약 20조2000억 원)을 육아가구 지원과 간호 분야에 투입할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모든 가구의 3~5세 보육비(유치원과 어린이집)와 저소득층의 0~2세 보육을 무상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재정건전화를 위한 빚 값기는 2조엔 수준으로 줄어든다.

아베 총리는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와 관련해서는 "북한이 모든 핵·탄도미사일 계획을 완전히, 검증 가능하고도 불가역적인 방법으로 포기하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의 대화 노력은 북한의 시간 벌기로 이용됐다"며 "여러 수단으로 압력을 최대한 가하는 것 말고는 길이 없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에서 국민의 신임을 얻어 힘 있는 외교를 밀고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민당의 아베에 대항해 나선 민진당의 마에하라 세이지 대표는 "All for All"이란 기치하에 증세로 인한 세수 증가분을 전액 교육 무상화 등 전부 수익으로 돌리고 재정 건전화에 할당하지 않는 재조합 방안을 내놓고, 대북 정책은 보다 평화적으로 냉정하고도 외교적인 방식으로 나간다는 대립 구도를 세웠다.

또 희망의 당을 출범한 고이케 유리코 도교 도지사는 실질적인 경기 회복 없이는 증세가 안 된다면서 소비세 10%에 대한 증세 동결 방안을 제시해 3각 구도를 형성했다. 고이케 대표는 대북 정책이 명확하게 드러나지는 않았다. 야당 중에서 일본 유신회와 공산당, 사민당도 증세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 지지율 올라간 아베 자신감.. 야당 대표들 "헌법 위반"

사학 스캔들로 지지율이 급락했던 아베 총리는 북한의 연이은 도발로 내각 지지율이 50%까지 올라섰다. 이에 따라 정권 연장을 위하여 중의원 해산과 조기 총선으로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같은 날 고이케 희망의당 대표는 기자들에게 "이번 중의원 해산은 구체적인 이유가 없고 여론조사에서 많은 국민들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면서 "북한 정세가 긴박한 때에 중의원 선거를 치르는 것이 옳바른 일인지 또 위기관리는 어떻게 할 것인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또 헌법 53조에 의거해 중의원 1/4의 요구가 있으면 임시국회를 소집해야 하는데 이를 열지 않은 것 자체가 헌법 위반 혐의가 강하고 의회 해산 권한 남용이라는 지적도 있다고 말했다.

마에하라 민진당 대표도 앞서 21일 기자회견에서 "국회 소집 요구에 대한 거부는 헌법 상 의무 위반"이라면서 "선거 공약 중에서 내각에 의한 의회 해산 권한을 제한하는 헌법 규정 논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헌 항목에 의회 해산 권한의 제약을 내건 정당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헌법 53조는 국회 소집을 위한 소수당의 권한을 정한 조항으로, 의석 수의 1/4 요구가 있으면 내각은 임시 국회 소집에 응해야 한다. 하지만 아베 총리는 지난 6월22일 야당의 요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응하지 않고 이번 달 28일 임시국회 소집과 동시에 중의원 해산을 선언한 것이다. 아베 총리는 지난 2015년 10월 야당의 임시국회 소집 요구에 대해서도 정해진 소집 기간 규정이 없는 만큼 이를 미루다가 2016년 초 정기국회 소집으로 이를 대체한 적이 있다. 당시에도 야당은 헌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자민당 측은 "의회 해산은 헌법에 보장된 총리의 권한"이라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헌법학 전문가들은 야당의 소집 요구에 대해 심의 내용도 없이 곧바로 해산 절차에 돌입하는 것은 "사실상의 소집 거부로 헌법상의 의무 위반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또한 내각에 의회 해산 재량이 있다고 해도 분명한 목적을 벗어나 남용할 경우 위헌이 성립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일본 정계에 따르면 차기 중의원 선거는 다음 달 10일 공시된 뒤 22일 투개표가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에서 총리는 의원 임기 만료 전에 의회를 해산하고 총선을 치르도록 결정할 권한을 가지고 있다. 현 중의원의 임기는 내년 연말까지다.

아베 총리는 이날 연립여당인 공명당과 합쳐 의석의 과반수인 233석을 목표로 제시했다. 현재 지지율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어렵지 않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베 총리가 내년 가을 총재 선거 3연임에 성공한다면 일본 역사상 최장수 총리에 등극하게 된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부 호우 위기경보 '주의' 상향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정부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확대되면서 기습적인 폭우에 대비해 수해 대응 수준을 끌어올렸다. 행정안전부는 남부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예상치 못한 강한 비가 추가 내릴 가능성에 대비해 16일 오전 7시를 기해 호우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상향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4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재해복구사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지난해 산불·호우 피해 복구 상황과 재발 방지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사진= 행정안전부] 2026.05.04 photo@newspim.com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각 관계기관에는 취약 시간대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산사태나 침수 위험 지역에 대한 선제적인 통제와 주민 대피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재난 예·경보 시스템을 활용해 위험 상황 시 행동 요령을 신속히 안내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지리산 인근 지역의 피해를 막기 위해 경남 현지에 현장상황관리관 3명을 긴급 파견했다. 앞서 행안부는 이날 오전 6시 30분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전국 주요 강수 현황과 피해 발생 여부를 점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40분 기준 전남 영암·목포·해남·무안에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전남광주·경남·제주 곳곳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wonjc6@newspim.com 2026-08-16 10:08
사진
서울 그린벨트 해제 초읽기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7만3000가구 이상 규모의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추가로 내놓는다. 이르면 다음 달 말 후보지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 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얼마나 포함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 서울 그린벨트 해제 여부가 최대 관심 16일 정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8·13 공급대책′에서 밝힌 연내 7만3000가구+α 규모의 신규택지 공급계획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와 막바지 후보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7만3000가구 물량에 대해 "행정·실무 절차만 남아 있다"며 조만간 후보지를 발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 및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 종합대책' 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윤덕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 임기근 국무조정실장. [사진 = 뉴스핌DB] 앞서 정부는 서울 강서구 염창공원 일대와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고려대 덕소농장 일대, 경기 광주시 장지동 경강선 광주역 일원 등 3곳을 신규 택지로 확정했다. 이들 지역에서 총 2만7000여가구를 공급하고 2029년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추가 신규택지 7만3000가구+α를 더해 수도권에서 총 23만가구 이상의 추가 공급을 추진한다. 시장의 관심은 서울 그린벨트에 쏠리고 있다. 정부가 추가 택지 확보에 나서면서 그동안 공급 후보지로 꾸준히 거론됐던 지역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서초구 내곡동 예비군훈련장과 강남구 세곡·자곡동 일대, 수서차량기지,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주변이 거론된다. 서울 인접 지역에서는 경기 하남 감북지구가 후보지로 언급된다. 이들 지역은 서울 도심과 가깝고 교통 여건도 비교적 양호해 택지로 활용할 경우 공급 효과가 큰 곳으로 평가된다. 특히 강남권 그린벨트가 포함될 경우 서울 주택 공급을 늘리는 동시에 서울 접근성이 높은 입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크다. 다만 실제 후보지 선정까지는 넘어야 할 관문이 적지 않다. 서울시는 그동안 주택 공급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반면 국토부는 주택 공급을 위해 필요한 경우 그린벨트 활용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최근 김 장관이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 서울시와의 협의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으면서 양측의 입장차도 다시 부각되고 있다. 정부와 서울시의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중앙정부가 공공주택지구 지정 권한 등을 활용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그럼에도 서울시와 지역 주민들의 반발 등을 고려하면 실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 오세훈·김윤덕 20일 회동…공급 협의 분수령 정부와 서울시 간 협의 결과는 오는 20일 예정된 김윤덕 국토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면담에서 일부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 김 장관은 지난 14일 "오 시장이 요구한 사안 가운데 상당 부분은 수용했고 일부 쟁점이 남아 있다"며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8·13 공급대책 발표 이후 정부와 서울시가 서울 지역 주택 공급 방안을 놓고 공식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이번 회동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시는 그린벨트 해제보다는 정비사업 활성화와 도심 내 유휴부지 활용 등을 통한 공급 확대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정부는 정비사업만으로는 단기간에 필요한 공급 물량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신규택지와 그린벨트 등 가용 부지를 폭넓게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결국 이번 추가 신규택지의 핵심은 7만3000가구라는 물량 자체보다 서울 접근성이 높은 입지를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느냐가 될 전망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에 7만3000가구 이상의 신규택지가 추가되더라도 서울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에 집중되면 시장의 체감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며 "강남권을 포함한 서울 그린벨트 활용 여부와 정부·서울시 간 협의 결과가 추가 공급대책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2026-08-16 15: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