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일본의 수상 아베 신조가 유엔 연설에서 북한에 대한 발언의 강도를 높여 주목된다. 김정은이 '냉전 이래 다른 어떤 독재자보다 더 나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말한 것이다.
20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엔총회에 참석한 일본의 아베 수상은 이날 총회연설에서 대화보다는 국제적 압력을 강조하면서 모든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는 미국의 입장을 한번 더 지지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김정은에 대해서 "냉전 이래 다른 어떤 독재자보다 더 나쁜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베는 "북한의 도발을 중지시킬 수 있는냐 여부는 국제사회의 공조에 달렸다"며 "우리에게 시간이 별로 없다"고 강조했다.
북한에 대한 이런 입장은 아베 수상에 대한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졌고, 그는 오는 귀국후 조기총선을 요청할 예정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블룸버그> |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