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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후폭풍] 제빵사 공급 11개 협력사, "폭리 주장은 어불성설이자 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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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파견 규정 및 본사 직접고용에 대한 입장 밝혀
"도급서비스에는 4대보험, 대체기사 인건비도 포함"

[뉴스핌=전지현 기자] "제빵기사 공급에 대한 최소한의 도급료를 받으며 성실히 운영했다."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채용협력업체 8개사 대표들은 25일 경기도 성남에서 파리바게뜨 협력사 폭리 의혹에 대한 입장문 발표 간담회를 열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파리바게뜨 협력업체 대표 8인이 폭리 의혹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전지현 기자>

이들 협력사 대표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긴급회의를 진행, 고용노동부와 정치권 의혹에 대한 공식 입장을 모았다.

함경한 더원 대표는 "제빵기사 4명으로 출발해 열악한 근무환경속에서 제빵기사 처우개선에 노력해온 새로운 영역의 협력사를 불법파견이라 규정하고 25일 안에 사업체를 그만두라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조치"라고 항변했다.

또한 "가맹점주들이 내는 도급료와 제빵기사 급여 차이를 근거로 협력업체가 제빵기사들의 임금을 가로채 폭리를 취한다는 주장은 어불성설 및 근거없는 모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대로된 조사와 근거 없이 협력사들을 폭리만 취하는 파렴치범으로 몰아세워 억울하고 비참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도급 서비스(제빵기사 용역)에 대한 대가로 파리바게뜨 가맹점주에게 받는 도급료에는 제빵기사 급여 외에도 4대 보험료, 각종 복리 후생비, 퇴직적립금 등 인건비가 함께 포함돼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제빵기사의 적정휴무일 보장을 위해 대리로 투입하는 지원기사 운영인건비 외 필요비용도 포함됬는데, 이것만 해도 도급비 전체의 약 30%에 달한다는 것.

함 대표는 "도급비 구조에 따라 우리가 받는 수수료는 전체 도급료 중 일부에 지나지 않는 약 2% 미만"이라며 "부당이익을 취하는 것처럼 호도해 억울한 마음으로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협력사인 정홍 국제산업 대표는 "고용부의 구체적인 공문이 도착하지 않아 조치가 하달되는 즉시 합당한 법 테두리 안에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이 법 테두리는 행정소송도 포함됐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최근 일부 언론들의 묻지마식 보도에 분노를 금치 못해 급작스런 입장문을 발표하게 됐다"며 "정부와 정치인들의 근거 없는 여론몰이에 흠들림 없이 약자들의 억울함을 대변하고 공정한 보도를 해주기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파리바게뜨 협력사 대표들은 '제빵기사에게 제급돼야 할 임금 일부가 협력업체로 흘러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언급한 고용노동부와 이정미 의원의 '협력사들이 600만원을 받아 제빵기사들에게 240만원만 줬다'고 언론과 인터뷰한 주장의 근거가 무엇인지 밝히고 해명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파리바께뜨 협력업체 총 11개 업체 중 나머지 3개 협력사들은 개인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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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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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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