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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귀경길 지친 심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달래세요

기사입력 : 2017년09월22일 08:25

최종수정 : 2017년09월22일 08:25

[뉴스핌=오찬미 기자] 10일간의 추석연휴 동안 귀성·귀경길 장거리 운전으로 지친 심신을 달래줄 수 있는 이색 고속도로 서비스가 대거 제공돼 이용해볼 만하다.

추석 연휴기간 전 미처 준비하지 못했던 물품이나 의약품을 구입하고 병원진료를 받을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22일 추석연휴를 앞두고 경험해볼 만한 고속도로 휴게소 이색 서비스를 소개했다.

안성휴게소 안성맞춤의원

우선 경부선 안성(서울)휴게소에는 전국 휴게소 최초로 병원이 들어섰다. 내과·외과·피부과·정형외과·소아청소년과 등을 진료한다. 오전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만성피로클리닉 혹은 여행자클리닉 같은 장시간 운전과 관련된 특화 진료 서비스도 제공한다.

경부선 ▲망향(부산)·천안(서울)·청주(서울)·기흥(부산)·안성(서울), 서해안선 행담도, 영동선 덕평·여주(강릉)·문막(강릉), 중부선 마장 10개 휴게소에는 약국이 있다. 추석 연휴 장거리 이동으로 인한 멀미, 과식·소화불량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구급약품이 필요할 때 이용하면 된다.

올해처럼 연휴가 긴 추석에는 휴게소로 여행을 갈 수도 있다. 동해선 구정(동해)휴게소에서는 오토캠핑장이 마련됐다. 동해선의 동해(동해)휴게소와 옥계(속초)휴게소에는 바다를 동해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 광활한 바다경관을 즐길 수 있다.

덕평자연휴게소 애견테마파크

애견놀이터가 있는 휴게소도 있다. 영동선 덕평휴게소는 이미 애견인들 사이에선 유명한 명소로 애견체험학습장, 천연 잔디 운동장, 다양한 애견 레포트 장비 등의 시설이 갖춰져 이곳을 목적지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덕평휴게소 외 ▲경부선 죽암(서울)휴게소 ▲서해안선 서산(목포)휴게소 ▲남해선 진주(부산)휴게소 ▲순천완주선 오수(전주) 휴게소 등에도 반려견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들이 있다.

서해안선 고창고인돌(서울)휴게소에서는 9홀 미니골프장이 있다. 나무채로 나무공을 치는 방식의 파크골프장으로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 이용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물론 장비는 휴게소에서 무료로 대여를 해주고 있다.

영동선 용인(서창), 경부선 ▲죽전(서울) ▲안성(서울) ▲천안(서울) ▲기흥(부산), 서해안선 ▲화성(시흥) ▲화성(목포), 중부선 ▲이천(하남) ▲당진영덕선 공주(당진) 9곳 휴게소에서는 세차도 가능하다. 귀성길에 미처 세차를 하지 못했거나 귀경길에 성묘, 장거리 운행 등으로 더러워진 차량을 정비할 수 있다.

고창고인돌 휴게소 파크골프장

귀성길 추석빔을 장만할 수 있는 휴게소도 있다. 서해안선 상하행 통합형 휴게소인 행담도에는 대형 쇼핑몰인 모다아울렛이 입점해 있어 정장부터 스포츠의류까지 폭넓은 쇼핑을 할 수 있다. 이 밖에 경부선 기흥휴게소, 중부선 마장프리미엄휴게소, 덕평휴게소 등에서도 아울렛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신재상 한국도로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교통 및 편의시설 발달로 반나절 생활권이 가능해지면서 고속도로 이용빈도가 높아지고 고속도로 휴게소가 하나의 생활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휴게소가 고객들에게 오감만족을 줄 수 있는 복합 휴게공간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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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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