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의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 <사진=AP통신/뉴시스> |
20일(현지시간) 헤일리 대사는 'CBS 디스 모닝'과 인터뷰에서 "누구도 전쟁을 원하지 않고 대통령도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이것을 대화를 통해 하려고 하며 우리는 제재를 통해 하려고 노력해 왔고 모든 외교적 수단을 시도했으며 우리는 그것에 대해 포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유엔 총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도발을 멈추지 않으면 완전히 파괴할 것이라고 밝힌 것과 다소 대조되는 발언이다.
다만 헤일리 대사는 미국대 많은 군사 옵션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하면서도 "누구도 그(김정은)의 주의를 끄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은 그가 멈추지 않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려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헤일리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로켓맨'으로 부른 것에 대해 "전날 우간다 대통령을 만났는데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하기도 전에 김정은을 '로켓맨'으로 불렀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협정에 대해 "미국이 맺은 최악의 가장 한쪽으로 치우친 거래 중 하나"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 헤일리 대사는 "이것이 그가 협정을 철회하겠다는 명백한 신호는 아니지만 분명히 만족하지 않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에 대해 헤일리 대사는 "그는 우리가 협정을 떠나는 것에 집중하기 보다 규정을 지키는 것을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