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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파멸' 트럼프 협박, 북한에 추가 도발 빌미

기사입력 : 2017년09월20일 22:26

최종수정 : 2017년09월20일 22:26

군사 전문가들 北 핵 프로그램 강화 및 추가 미사일 발사 전망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 총회 기조 연설에서 북한을 완전히 무너뜨릴 것이라고 밝힌 데 따라 북한의 추가 미사일 도발이 예상된다고 군사 전문가들이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뉴욕 유엔 본부에서 유엔 총회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2500만 북한 주민들을 동일시했고, 이는 북한의 무력 행위를 정당화하는 빌미를 제공했다는 주장이다.

19일(현지시각) 유엔 총회 기조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군사 도발을 지속할 경우 그들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것 외에 다른 대책이 없다고 밝혔다.

김정은 정권은 북한 주민들에게 미국이 위협하고 있다는 인식을 끊임없이 주입시키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이 이를 입증시킨 셈이라고 군사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20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의 마르쿠스 놀랜드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주민들에게 세기의 빌미를 제공한 셈”이라며 “이번 유엔 발언이 TV 방송을 통해 끊임 없이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협박’은 북한이 미사일과 핵 프로그램을 보유하는 근본적인 이유라는 것이 김정은 정권의 주장이다.

앞서 ‘화염과 분노’에 이어 완전히 파멸시킬 것이라는 그의 발언이 김정은 정권에 핵 프로그램 강화와 추가 미사일 발사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것이 브루킹스 연구소를 포함한 씽크탱크의 공통된 의견이다.

아울러 유엔 기조 연설에서 이란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역시 북한에 협박으로 비쳐졌을 것으로 군사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

그는 이란의 핵 협상을 사상 최악의 편파적인 거래라고 비판하고, 이를 파기할 뜻을 내비쳤다. 브루킹스 연구소는 북한이 이를 경고 신호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판단하고, 북한과 대화의 통로가 더욱 좁혀졌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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