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청와대 "송 국방장관 발언 부적절…엄중 주의 조치"

기사입력 : 2017년09월19일 10:27

최종수정 : 2017년09월19일 10:57

북핵 위기 속 외교안보라인 갈등 조기 진화 나서
문정인 "참수작전 부적절" vs 송영무 "개탄스럽다"

[뉴스핌=송의준 기자] 북한 6차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으로 한반도 위기가 고조된 상황에서 국방부 장관과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간 갈등이 불거져 국민들을 더 불안케하고 있다.

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19일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날 국회에서 문정인 특보를 비판한 송영무 국방장관에게 엄중주의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청와대는 송영무 국방장관의 국회 국방위원회 발언과 관련, 국무위원으로서 적절하지 않은 표현과 조율되지 않은 발언으로 정책적 혼선을 야기한 점을 들어 엄중 주의 조치했다”고 말했다.

윤 수석의 언급은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자 부재중인 상황에서 외교안보라인의 갈등으로 대북정책에 대한 혼란이 가중되는 것을 막기 위한 응급조치로 풀이된다.

송 장관은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정인 통일안보특보가 핵동결 대가로 한미훈련을 축소해야 한다고 애기하고 송 장관이 참수작전을 언급한 것을 부적절하다고 했다”는 질문을 받았다.

지난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전체회의에 참석한 송영무(가운데) 국방부 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서 문 특보는 "참수작전의 개념을 정립한 뒤 부대를 창설해 전력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송 장관의 인터뷰에 대해 "상당히 부적절한 표현을 쓴 것 같다"며 직접적으로 비판했다.

이에 대해 송 장관은 “문 특보는 워낙 자유분방해서 상대해선 안 될 사람이라고 생각해 (참모진에게) ‘그냥 놔둬’ 그랬다”며 “학자 입장에서 떠는 것이지 안보특보나 정책특보가 아닌 것 같아서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과 6차 핵실험까지 이어지며 한반도가 위기상황인 가운데 정부 외교안보라인의 핵심 인물 간 갈등에 대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위해 출국하자마자 이런 상황이 벌어졌다는 점에서 그간 감정의 골이 쌓여온 게 터졌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문 특보는 송 장관의 발언에 대해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