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14% 이상 추락했다. 중국당국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규제하겠다고 하면서, 거래소 BTC차이나가 오는 30일까지 폐쇄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14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개장가 3874.26달러보다 14.92% 내린 3296.4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저점은 3277.94달러였다. 이 가격은 이달 초 5013.91달러에 비해 25%가량 하락한 것으로 7일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출처: 코인데스크> |
포보스 등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가격 추락은 중국 주요 가상화폐거래소인 BTC차이나가 오는 30일까지 모든 거래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BTC차이나는 트위터에서 "신규 계정 등록은 즉각 중단하고 9월 30일에 모든 거래를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거래량 기준 세계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 중 하나인 BTC차이나가 폐쇄된다는 것은 결국 중국 당국의 단속이 강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중국 인민은행은 가상화폐공개(ICO)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거래소 폐쇄는 당국의 ICO금지에 대한 대응 조치라고 BTC차이나는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