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사드 보복 반년' 롯데마트도 中 사업 포기선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롯데슈퍼 포함 112개 전점 매각 주관사 선정
사드 보복 장기화에 "더는 못버텨"

[뉴스핌=이에라 기자] 롯데마트가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THAAD) 보복 공세가 시작된지 6개월여만에 중국 점포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여러차례 중국 사업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사드 보복 장기화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자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롯데마트는 14일 중국 현지 점포 매각을 위한 매각 주관사로 골드만삭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아직 매각 점포나 규모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현지 매장을 모두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롯데의 중국 사업은 지난 2월 성주 롯데골프장 부지가 주한미군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부지로 결정된 이후, 중국의 보복 대상이 됐다.

3월 중국 단둥 롯데마트가 소방법 위반사항을 발견했다며 영업정지 명령을 받았다. 롯데슈퍼를 포함한 현지 점포 112곳 가운데 84곳이 영업정지를 받았고, 13곳은 임시 휴업 중이다.

영업정지 상황이 길어지면서 현지 점포 손실은 눈덩이처럼 커졌다.

올해 2분기 중국 점포의 신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94.9% 역성장했다. 영업정지를 당했지만 현지 점포 직원들에게 매월 나가야 하는 월급 등을 포함하면 손실 규모가 월 1000억원 수준까지 치솟은 걸로 알려졌다.

그룹 내부와 업계에서는 롯데마트가 중국 사업을 일부 철수할 수 있을 것이란 소문이 돌기도 했지만 그럴 때마다 롯데 측은 강력하게 중국 사업 의지를 드러내왔다.

구조조정이나 매각설이 돌때마다 효율화 방안을 검토한다면서도 '철수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해왔었다. 이마트가 일찌감치 중국 사업 전면 철수 의사를 전한 것과 대조적이다.

(사진설명) 온라인에 올라온 롯데마트 사진. 너는 사드를 사랑하지만 우리는 조국을 사랑해 라는 문구가 삽입돼 있다. <사진=바이두>

실제 롯데마트는 적자를 겪고 있는 중국 점포에 자금 수혈도 이어나갔다. 6개월간 두차례에 걸쳐 약 7000억원을 투입했다.

하지만 현 정부 들어 성주 기지에 사드가 추가 배치되며 이번 사태도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졌고, 롯데도 결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사드 보복이 장기화되면서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옵션들을 놓고 꾸준히 검토해왔다"며 "당장은 몇개의 점포를 매각할지 결정된 것은 없지만, 조건에 맞다면 중국 롯데마트 전점을 매각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매각 주관사도 선정된 만큼 본격적으로 매각 규모나 범위를 들여다보기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마트에 이어 롯데마트까지 중국 사업을 철수하면서 국내 대형마트의 중국 공략은 실패로 막을 내렸다. 이마트는 현재 남아있는 중국 내 점포 6곳의 매각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1997년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2010년 중국 현지 매장을 27개까지 확대했으나 2011년 한해 중국에서만 1000억원 넘는 손실을 내왔다. 이후 12개 점포를 이미 매각했다.

롯데마트는 이마트보다 후발주자로 2008년 네덜란드 유통업체 마크로의 현지 점포를 인수하며 중국 시장에 첫 진출했다. 하지만 매년 적자와 사드 보복이라는 정치적 이슈에 맞물려 10년도 채 되지 않아 사업을 완전히 접게 됐다.

롯데 한 관계자는 "사드 보복이 개선될 것으로 생각했지만 상황이 버틸수 없는 수준까지 악화된 것 같아 다양한 방안을 놓고 고민해왔었다"고 언급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사드 보복이 생각보다 길어지는 상황에서 적자가 나는 중국 롯데마트가 현지 직원 월급이나 고정비 같은 비용을 무한대로 감당하기는 사실상 무리 아니겠느냐"며 "사드 사태가 언제 끝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적자가 나고 있던 중국 사업을 정리하는 것은 예정된 수순으로 보는 시선도 많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오늘 석유 최고가격 4차고시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23일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24일 시행)를 발표한다. 최근 2주간 국제유가가 하락해 인하요인이 발생했지만, 기존에 누적된 인상요인이 있어 큰 폭의 조정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22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서 추진됐던 미국-이란의 '종전 협상'이 무산되면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23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저녁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3차 고시는 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정부는 민생 안정을 감안해 고심 끝에 동결했다(그래프 참고). 지난 2주간은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원가 부담이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3차 고시 때 인상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큰 폭의 인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당정 간에도 현재 석유시장에 대한 시각차가 있어 최종 결정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실제로 당정은 지난 22일 저녁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제4차 석유 최고가격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4차 석유 최고가격은 시장 영향, 국제유가,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동결이냐 추가냐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석유업계에서는 소폭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경유는 최고가격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물차 운전기사나 택배기사, 자영업자, 농어민 등 생계형 수요자들이 주로 경유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2주간 인하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3차 고시)에 반영하지 못한 인상요인도 있다"면서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6-04-23 05:30
사진
미 해군장관 해상봉쇄 중 전격 경질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존 펠런 미국 해군장관이 22일(현지시간) 전격 경질됐다. 이번 경질은 미 해군이 이란 전쟁 휴전 기간 중 이란 항구에 대한 해상봉쇄를 수행하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된다.  숀 파넬 국방부 수석 대변인은 이날 저녁 소셜미디어 엑스(X)에 "펠런 장관이 행정부를 떠난다. 이는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펠런 장관의 사임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AP 통신은 그의 사임이 갑작스럽다며, 전날에만 해도 워싱턴DC에서 열린 해군 연례 콘퍼런스에서 연설하고 향후 추진과제에 대해 얘기를 했었다고 보도했다.  파넬 대변인은 "펠런 장관의 국방부와 해군에 대한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훙 카오 해군차관이 해군장관 직무대행을 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NN,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소식통들을 인용, 펠런 장관이 사표를 낸 것이 아닌 해임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펠런 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사이에는 수개월간 갈등이 쌓여왔다. 헤그세스 장관은 펠런 장관이 함정 건조 개혁을 너무 더디게 추진한다고 불만을 품어왔으며, 펠런 장관이 자신을 거치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소통하는 것도 문제 삼아왔다. 스티브 파인버그 국방부 부장관도 본래 펠런 장관 소관인 함정 건조와 해군 전력 획득 업무를 자신이 주도하려 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펠런 장관은 군 복무 경험이 없는 사업가 출신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캠프에 수백만 달러를 후원한 뒤 2025년 해군장관에 인준됐다. 이번 경질은 트럼프 행정부 들어 군 관련 장관직에서 처음으로 이뤄진 교체다. 헤그세스 장관은 취임 이후 각 군의 고위 장성 다수를 이미 경질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2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미 해군 '황금함대' 관련 발표하는 존 펠런 해군장관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4-23 08: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